‘밥차남’ 김미숙, 김갑수에 “진상남편!”…14.1%로 최고 시청률

[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캡쳐/제공=MBC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캡쳐/제공=MBC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극복 박현주, 연출 주성우)의 김미숙이 김갑수에게 통쾌한 일침을 날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밥상 차리는 남자’ 21회와 22회에서 영혜(김미숙)는 신모(김갑수)에게 이혼을 선언하고 홀로서기를 준비했다. 영혜는 자신에게 폭언을 일삼는 신모에게 받은 만큼 되돌려주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영혜는 가족들 앞에서 이혼을 선언한 후 짐을 쌌다. 그러자 신모는 “이번엔 또 뭐 때문에 삐졌냐”며 어물쩍 넘어가려 했다. 영혜는 신모에게 “네 눈엔 내가 삐진 걸로 보이냐? 그러니깐 넌 안 되는 거다”라고 쏘아붙였다. 신모가 ‘너’라는 호칭에 놀라자 영혜는 “넌 나한테 평생 너라고 하는데 나는 너한테 너라고 못 하냐”고 덧붙였다.

이어 영혜는 “당신은 한마디로 34년 내 인생을 무참히 갉아먹고, 짓밟고, 불행하게 만든 이기적인 진상남편, 진상애비 그 이상, 이하도 아니야. 이혼 사유 더 대줘야 하냐”고 눈물을 흘리며 분노를 드러냈다. 신모는 이런 영혜의 행동에 오히려 “나도 한 번 진상의 끝을 보여주겠다. 이혼 꿈 깨! 절대로 못해!”라며 방을 박차고 나갔고 영혜는 “그럼 누가 이기나 끝까지 해보자”며 이혼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혼에 대한 영혜의 의지는 행동으로도 나타났다. 그녀는 벌써 독립할 집까지 얻어 놓은 것. 영혜는 새집을 청소하느라 외박을 했다. 그녀는 새 집의 주택 임대차 계약서를 보고 놀란 루리에게 “진흙탕 싸움이 되더라도 이번엔 꼭 도장 찍을 거야”라며 강경한 의사를 보였다.

신모는 후배 변호사를 만났다. 그는 오랜만에 만난 후배에게 장난을 쳤지만 후배 변호사는 이 만남이 신모의 후배로서가 아니라 영혜의 이혼을 준비하는 변호인으로서 만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등장한 영혜는 놀란 신모에게 “당신이 결정해. 합의로 할래? 재판으로 할래?”라고 물었다. 신모가 이혼을 거부하자 영혜는 이혼소송을 결정했다.

이어 그녀는 그동안 신모의 모욕적인 발언들을 녹음한 것을 꺼내 들려주었고 변호사는 “배우자로부터 심한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정당한 이혼 사유가 된다”고 설명했다. 신모는 영혜가 자신의 말을 녹음해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영혜는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끝내고 싶으니 이혼 조정 신청해달라. 법원에서 보자”며 놀란 신모를 혼자 둔 채 변호사 사무실을 나섰다.

영혜의 태도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신모는 영혜가 탄 택시에 막무가내로 올라타 파주로 향했다. 영혜 아버지의 산소를 찾아간 것. 신모는 장인의 무덤 앞에서 영혜에게 바뀌겠다고 빌고 애교를 부렸다. 결국 신모는 반강제적으로 이혼소송까지 한 달의 유예기간을 얻어냈지만 영혜의 태도는 변함없이 싸늘했다.

신모는 영혜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데이트를 제안하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영혜는 “혼자 보러 가요. 난 일자리 구하러 나가야 해요”라며 구직활동을 선언했다. 이처럼 영혜는 내 집 마련부터 구직 활동까지 홀로서기를 철저히 준비했다. 영혜가 가부장제에서 벗어나 홀로서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다.

더욱 단호해진 영혜의 모습에 시청률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밥차남’ 22회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으로 전주 대비 1.5% 상승한 14.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수도권 역시 전주 대비 1.4% 상승한 12.7%를 기록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밥상 차리는 남자’는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