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특집] “영혼마저 보듬는 전북의 힐링 여행지는 어디?”

임실 옥정호를 전망대에서

호수에 떠오른 붕어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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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옥정호의 아침

진안 데미샘에서 솟아난 계곡물이 남쪽으로 향하다 잠시 머무는 곳이 옥정호(玉井湖)다. 옥정호는 섬진강 다목적댐을 만들면서 생긴 거대한 인공호수로, 여러 번 굽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 옥정호에는 붕어처럼 보인다는 붕어섬이 있다. 섬과 호수의 조화는 감탄을 절로 자아낼 만큼 아름답다.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옥정호를 전체적으로 보려면 국사봉에 오르는 것이 좋다. 국사봉은 해발 475m의 작은 봉우리지만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서 사방으로 시야가 확 트여 있다.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하다.

국사봉 전망대에 오르면 옥정호와 붕어섬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붕어섬의 모습은 수면 위로 등을 돌린 붕어가 헤엄치는 듯하다. 이른 아침에는 호수면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어우러진 선경을 볼 수도 있다.

위치 전북 임실군 운암면 입석리 458

문의 임실군 문화관광체육과 (063)640-2345

 

완주 상관 편백나무숲

천연 피톤치드로 샤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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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상관 편백나무숲

자연의 싱그러움을 가득 담고, 피톤치드의 향기를 맡으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치유의 길. 완주 상관 편백나무 숲에는 10만 그루에 달하는 편백나무를 비롯해 잣나무, 삼나무, 낙엽송, 오동나무 등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영화 <최종병기 활>이 이곳에서 촬영되면서 더욱 입소문을 탔다.

볕이 들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편백숲 오솔길의 길이는 2㎞ 정도여서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걷다 보면 편백나무에서 내뿜는 피톤치드가 온 몸을 깨끗하게 정화시켜주는 듯하다. 편백나무에는 살균 및 항산화작용 등에 도움을 주는 피톤치드 함량이 소나무보다 5배 더 많아 삼림욕을 하는 기분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

상관 편백나무 숲에는 유황족욕탕 외에도 매실 따기 체험, 숲 체험 등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다른 국립공원이나 잘 알려진 휴양지보다 한가롭고, 비교적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어서 호젓한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위치 완주군 상관면 죽림리 산 214-1번지 일원

문의 공기마을 편백나무숲 (063)290-3509

 

실상사 템플스테이

시끄러운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자

실상사 보광전 앞에 있는 삼층석탑과 석등.

실상사 보광전 앞에 있는 삼층석탑과 석등.

남원 실상사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평지 가람이다. 마을 가까운 들판 한가운데에 있어서 ‘산절’ ‘마을절’ ‘들절’로도 불린다. 경내는 소박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국보급 문화재를 가장 많이 보유한 사찰이다. 현재 통일신라 때 조성된 국보 제10호 백장암 삼층석탑과 보물 11점을 포함해 단일 사찰로는 가장 많은 17점의 지방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실상사에 간다면 조용한 하룻밤을 보내보자. 실상사는 휴식형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인 ‘지리산의 아침‘을 상시 운영한다. 있는 힘을 다해 살았던 어제를 내려놓고 편히 쉬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경험해보자.

위치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입석길 94-129

문의 실상사 종무소 (063)636-3031

홈페이지 실상사 silsangsa.templestay.com

 

지리산 둘레길

걸으면서 삶을 돌아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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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들녘을 지나는 지리산둘레길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자연을 벗 삼아 걷는 것. 가을의 풍경을 만나면서 여유롭게 걷고 싶다면 지리산 둘레길로 가보자.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 주변 3개의 도, 5개의 시·군, 21개의 읍과 면, 120여 개의 마을을 잇는 총 285㎞의 장거리 도보길이다. 지리산 곳곳에 걸친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연결한다.

운봉-인월 2코스는 전북 남원시 운봉읍 동천리와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를 잇는 9.4㎞ 길로 편도 약 4~5시간이 걸린다. 전 구간이 제방길과 임도로 된 평지길이고, 폭이 넓어 여럿이 함께 걷기에도 좋다. 황산대첩비, 국악의성지, 송흥록 생가 등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요소들을 즐길 수 있다. 들풀을 벗 삼아 걷다보면 자연의 소리와 향내에 오감이 열리면서 가을이 전하는 생명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문의 인월센터 (063)635-0850

홈페이지 생명평화 지리산둘레길 www.jirisantrai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