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기대주’ 정하담, ‘한국 베트남 영화제’ 참석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정하담 / 사진제공=화인컷(AOF엔터테인먼트)

정하담 / 사진제공=화인컷(AOF엔터테인먼트)

‘충무로 기대주’로 꼽히는 배우 정하담이 ‘한국 베트남 영화제’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하담이 베트남 호찌민 응우엔후에 거리 비텍스코(BITEXCO) 타워 영화관에서 지난 17일 막을 올린 ‘한국 베트남 영화제’(이하 ‘한-베영화제’)에 초청받았다. 개막식을 비롯해 오는 19일까지 영화 ‘재꽃'(감독 박석영)을 통해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한다.

정하담은 ‘재꽃’의 주연배우로 이번 영화제에 참석하게 됐다. 17일 진행된 개막식에는 한국영화감독조합의 부대표인 최동훈 감독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홍지영·민규동·박현진 감독 및 배우 김강우와 함께 참석해 포토월을 가졌다.

정하담은 18일 오후 ‘재꽃’ 상영 후 베트남 관객과의 대화 자리를 마련해 관객들과 영화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정하담은 소속사 AOF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좋은 분들과 함께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돼 영광이다. 애착을 갖고 있는 작품인 만큼 감회가 새롭다”며 “오늘 관객들과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베트남 관객들이 영화 ‘재꽃’을 어떻게 보실지, 또 하담의 감정을 어떻게 느끼실지 궁금하고 설렌다”고 기대했다.

‘재꽃’은 시골 마을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하담(정하담)이 갑자기 찾아온 열한 살 소녀 해별(장해금)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로, 영화 팬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호평 받은 작품이다. 특히 봉준호 감독은 ‘재꽃’ 정하담에 대해 “존재감이 정말 대단하다. 뛰어난 연기를 보여줬다. 갈등이 폭발하는 여러 시점들에서 오히려 살짝 한 발짝 뒤에 물러나 있는 것 같다가 기어코 마지막에 명장면을 만들어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배우 안성기 역시도 “정하담을 통해 영화계가 다양성을 갖게 될 것 같다. 화면을 통해 보여지는 배우로서의 매력이 대단하기 때문에 분명히 잘 되리라 믿는다”고 호평해 화제를 모았다.

정하담은 2015년 영화 ‘들꽃’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후 ‘스틸 플라워(2016)’ ‘재꽃(2017)’을 통해 유니크한 마스크와 연기, 신선한 매력으로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정하담은 독립영화뿐만 아니라 ‘검은 사제들’ ‘아가씨’ ‘밀정’ ‘그물’ 등 상업영화에도 출연해 짧지만 강렬한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1994년생으로 올해 24살, 데뷔 3년 차 신인배우이지만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존재감으로 이미 영화계 관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정하담의 행보가 주목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