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송승헌의 死전 행적, 그는 무엇을 알아내려 했나?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블랙' 송승헌 / 사진제공=OCN

‘블랙’ 송승헌 / 사진제공=OCN

송승헌은 죽기 전, 대체 무엇을 알아내려 했고 어디까지 알아냈을까.

OCN 오리지널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 고재현)의 미친개 나광견(김원해)는 첫 회 발견된 백골 사체를 시작으로 ‘한진숙(배정화) 사건’의 배후로 의심되는 나비 시계 남자를 뒤쫓으며 날카로운 형사의 촉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광견의 수사 과정에서 죽기 전 한무강(송승헌)의 행적이 연이어 겹치며 묘연한 그의 死(사)전 행방에 미스터리가 높아지고 있다.

2회에서 소망 병원 원장은 환자의 칼에 맞아 사망했다. 병원 기록은 물론, 용의자가 지냈던 병실에서조차 지문과 DNA가 발견되지 않아 애를 먹던 중, CCTV를 보던 광견은 사건 발생 한 달 전, 모자를 눌러쓴 채 급히 병원 밖으로 나오는 무강을 포착했다. 4회에서는 무강이 인질극에 휘말려 사망했던 당일의 의문스러운 행적이 발견됐다. 인질극이 벌어졌던 쇼핑몰에 간다던 말과 달리 쇼핑몰과 정반대 방향으로 차를 몰았고 속도위반까지 했던 것이다.

무엇보다 지난 10회에서는 무강이 죽기 전부터 윤수완(이엘)과 한진숙, 클라라(차청화)의 연결 고리를 알고 있었던 정황이 드러났다. 우연히 무강이 썼던 서랍 속 파일을 발견, 지난 1회에서 발견된 백골 사체의 주인이 클라라라는 사실을 알게 된 광견. 무강이 의도적으로 숨겼던 터라 뒤늦게 진실을 알게 됐지만, 클라라가 주인이었던 무진의 ‘호박싱어’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이자 죽은 진숙이 일하던 ‘산토리니’의 황마담(이용녀)을 통해 클라라가 한진숙, 김선영과 함께 야반도주했다는 정보까지 얻게 됐다.

김선영을 찾아 클라라의 죽음을 파헤치려 한 광견. 선영이 졸업한 학교를 찾아가 졸업 앨범을 탐색하던 중, 무강이 사망 한 달 전 이미 선영의 모교에 왔다 간 사실을 알게 됐다. 지난 1회에서 클라라의 정체를 알자마자 김선영을 추적했고, 그녀가 자신의 연인 윤수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테이프 어디 있냐”고 추궁했던 무강. 비밀스러운 지하 방에서 홀로 의문의 사건 자료를 수집하고 의문의 테이프까지 갖고 있던 그는 대체 죽기 전, 무엇을 조사하고 있었던 걸까.

제작진은 “광견은 죽기 전 무강이 그랬듯 백골 사체로 발견된 클라라와 냉동고에서 시체로 발견된 한진숙, 아직 그가 정체를 알아내지 못한 김선영과의 연결 고리를 알아가고 있다. 진실에 한 발짝씩 다가가고 있다”며 “오늘(18일) 방송부터는 광견과 모든 시청자가 궁금해 하는 무강의 死전 행적이 순차적으로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형사가 왜 됐냐는 물음에 ‘꼭 해야 할 일이 있어서요’라고 답한 무강이 그토록 찾고 싶었던 진실은 무엇일지 본방송으로 함께 지켜봐달라”고 귀띔했다.

모태 死자인 줄만 알았던 블랙(송승헌)이 실은 인간이었고, 육체는 실종 상태라는 반전과 회를 거듭할수록 의문점이 늘어나는 한무강의 행적으로 강렬한 중반부 돌입을 알린 ‘블랙’.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일·월요일 오후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영 중이다.

오늘(18일) 오후 10시 20분 OCN 제11회 방송.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