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부부’ 장나라♥손호준,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사진=KBS2 '고백부부' 방송화면

/사진=KBS2 ‘고백부부’ 방송화면

여행은 다시 돌아가야 여행이다. 장나라와 손호준이 무사히 스무살 여행을 마치고 아이가 있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지난 17일 KBS 2TV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연출 하병훈, 작가 권혜주) 11회 ‘엉킨 마음은 우리가 외면하고 방치할 때 커진다’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반도(손호준)가 미래로 가는 열쇠를 찾기 위해 고분분투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또 마진주(장나라)와 반도는 장모 은숙(김미경)의 죽음에 얽힌 서로의 오해를 풀었지만 이미 시간이 너무 지나 있었다. 게다가 진주가 반도와의 사랑을 깨닫고 반도는 미래로 갈수 있는 반지를 들고 만나려는 순간 교통사고가 나면서 위기가 닥쳤다.

그 동안 사소한 오해들이 쌓이고 쌓여서 미움이 되고 그 미움으로 이혼까지 이르렀지만 스므살로의 여행이 깨닫게 한 것은 바로 언제나 사랑했었다는 것이다. 단지 엉켜 있는 마음을 외면하면서 풀지 못했을 뿐이었다.

진주와 반도는 오랜 여행 끝에 서로의 진심과 마주했다. 반도는 진주의 집 앞에서 장모를 위한 포도상자를 들고 “나는 왜 마음처럼 되는 게 하나도 없냐. 한번도 진심이 아니었던 적이 없는데”라며 “나도 너처럼 장모님 보고 싶었다고”라고 오열하고 만다. 이에 함께 눈물짓던 진주의 모습을 발견한 은숙은 애틋한 마음에 식사 자리에 초대한다. 가득 담은 고봉밥, 당연한 듯 생선구이를 찢어 밥 위에 올려주는 모습, 어떤 반찬을 좋아하냐고 묻는 장모 은숙의 모습은 반도의 눈물샘과 함께 시청자의 눈물샘도 폭발시켰다. 과거 결혼 허락을 받으러 가던 날과 설겆이 하는 장모에게 몰래 다가가 용돈을 쥐어주던 모습 등을 떠올려 아련함을 자아냈다.

반도와 진주는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사랑이었음도 알게 됐다. 반도를 만난 첫사랑 서영(고보결)은 자신의 공연장에 오지 않았던 반도에게 “나는 맨날 아빠처럼만 보고, 진주 볼때는 하트 뽕뽕이야. 너만 몰라. 그 아이도 모르나?”라며 두 사람만 모르는 사랑이 흐르고 있음을 알렸다. 이는 선배 정남길(장기용)도 마찬가지였다. 박현석(임지규)에게 봉변을 당할뻔한 진주를 구해줬던 것에 대해 반도가 남길을 찾아가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던 것. 남길은 틈을 주지 않는 진주와 진주의 일에 대신 감사를 전한 반도를 떠올리며 이들의 관계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다.

그런가 하면 고독재(이이경)는 느닷없이 나온 영장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독재는 우연히 뻥 찬 깡통에 맞은 선배로 인해 위기를 모면하고자 영장이 나왔다고 거짓말을 하고 만다. 이에 선배들은 독재를 위로하고자 술 자리를 만들었는데 여전히 독재는 영장보다 거짓말이 더 걱정되며 좌불안석. 그러나 엄마에게서 실제로 영장이 나왔다고 전화가 오면서 선배 무릎에 앉아 오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마지막 회를 한 회 앞둔 엔딩은 충격을 선사했다. 진주는 엄마와 산보 중에 만난 취객에게서 남편 반도를 떠올렸다. 이에 진주는 반도가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그동안 반도가 가정을 얼마나 아꼈는지 그리고 자신을 사랑했었는지 깨닫게 됐다. 진주는 반도에게 전화하고 눈물을 흘리며 반도를 만나러 가다가 차에 치일 뻔하고 이를 반도가 구하면서 대신 교통사고를 당했다. 진주는 쓰러진 반도를 애타게 부르며 안방극장을 울렸다.

‘고백부부’는 이날 오후 11시 최종회를 내보낸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