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인터뷰] 뉴욕 패션가 누비는 박소민 “장윤주·송경아 선배와 방송 출연했으면”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국내는 물론 뉴욕 패션위크에서도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모델 박소민 / 사진=오세호 작가, 장소=제이윙스튜디오

국내는 물론 뉴욕 패션위크에서도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모델 박소민 / 사진=오세호 작가, 장소=제이윙스튜디오

세계 각지에서 모델들이 몰려드는 뉴욕 패션위크. 여기서 런웨이는 물론 패션잡지, 웨딩쇼를 넘나 들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델이 있다. 8년 차 모델 박소민이다. 박소민은 웨딩 브랜드 나임 칸을 시작해 케이트 스페이드, 렐라 로즈 등 유수 디자이너 브랜드의 런웨이를 걸었다. 2017년 봄/여름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그는 지난 9월 열린 2018년 봄·여름(S/S) 뉴욕 패션위크에도 참여했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10. 모델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박소민: 어렸을 때부터 기타를 쳤던 터라 음악인의 길을 걸으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공연에 나갈 때마다 모델 회사에서 캐스팅을 많이 받았다.(웃음) 그래서 모델 일은 어쩌면 젊었을 때 누릴 수 있는 특권이기도 하니까 모델을 시작해보자고 마음 먹었다.

10. 기타를 전문적으로 배웠나?
박소민: 대학의 실용음악과 일렉트로닉 기타 전공으로 입학했다. 통기타도 취미로 칠 수 있다.

10. 해외에는 어떻게 진출하게 됐나?
박소민: 1년 전 뉴욕 패션계에 진출했다. 처음에는 뉴욕 패션위크 런웨이에만 섰는데 이제는 뉴욕에 거주하면서 미국 패션 잡지나 웨딩쇼에 서는 일도 많다.

10. 해외 패션계 디자이너들이나 에디터들은 자신의 어떤 점을 높게 평가했을까?
박소민: 메이크업에 따라 이미지가 많이 바뀐다. 디자이너들이나 에디터들도 원래는 내 깨끗한 이미지를 보고 캐스팅을 했는데 메이크업에 따라 여러 분위기가 연출되니까 더 좋아하더라.(웃음)

10. 그렇다면 자신이 생각하는 장점은?
박소민: 올해 모델 8년 차다. 모델의 수명이 대체로 짧은데 이 정도면 꽤 오래 한 편이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지금까지 근성으로 성실하게, 꾸준히 노력해 온 것이 장점인 것 같다. 다이어트도 패션쇼 시즌에 따라 성수기, 비성수기로 나누지 않고 늘 하고 있다.

활동 8년차에 접어든 모델 박소민 / 사진=오세호 작가, 장소=제이윙스튜디오

활동 8년차에 접어든 모델 박소민 / 사진=오세호 작가, 장소=제이윙스튜디오

10. 평소 다이어트는 어떻게 하나?
박소민: 저녁을 안 먹는다. 오후 7시 이후로는 아무것도 안 먹는 것이 습관으로 됐다. 그리고 고구마, 닭가슴살, 채소, 과일을 주로 섭취한다. 라면도 안 먹은 지 오래됐다.

10. 식단과 생활습관이 다이어트의 정석인데 질리진 않나?
박소민: 사실 질리긴 한다.(웃음) 하지만 내가 모델로서 일하는 게 더 좋다. 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싫어하는 일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10. 운동은 어떻게 하나?
박소민: 플라잉 요가와 필라테스를 꾸준히 한다. 이 두 가지 운동은 정신은 물론 몸 수련도 되는 장점이 있어 좋다. 요가와 필라테스에서 요구하는 바른 자세로 앉아 호흡만 하는데도 땀이 난다.

10. 요즘 만능 엔터테이너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예능이나 연기 등으로 방송에 진출하고 싶지 않나?
박소민: 지금까지는 모델만 보고 달려왔다. 앞으로 좀 더 경력을 쌓아 사람들이나 후배들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더 생겼을 때 방송에 출연하고 싶다. 물론 기회가 온다면 말이다.(웃음) 해외 진출을 생각하고 있는 모델 후배들을 양성하는 멘토가 되어주고 싶다.

10. 같이 방송을 해보고 싶은 모델이 있다면?
박소민: 송경아 선배, 장윤주 선배와 함께 출연할 수 있다면 영광일 것 같다. 일단 굉장한 팬이다.(웃음) 모델로서도 매력적이지만 성격도 정말 괜찮으신 걸로 소문이 났다.

뉴욕 패션위크에 섰던 첫 날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는 모델 박소민 / 사진=오세호 작가, 장소=제이윙스튜디오

뉴욕 패션위크 오디션을 처음 봤던 날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는 모델 박소민 / 사진=오세호 작가, 장소=제이윙스튜디오

10. 뉴욕 패션위크 오디션을 처음 봤던 날을 기억하나?
박소민: 아직도 생생하다. 하루에 10개가 넘는 브랜드의 오디션에 갔다. 국내에서는 회사를 통해 패션쇼 스케줄을 잡는데 많아봤자 하루에 다섯 개다. 그런데 뉴욕은 세계 각지에서 모델들이 몰려오기 때문에 하루에 오디션만 10~20개 보는 것이 보통이다. 브랜드 오디션 하나에 모델 50명이 대기하고 있는 것도 허다하다. 엄청 치열하게 캐스팅을 따냈다.

10. 이제는 오디션을 다니는 노하우도 좀 생겼겠다.
박소민: 일정표를 처음 받았을 때 브랜드 리스트를 살펴보고 구글 맵을 이용해 동선부터 짠다. 그리고 각 오디션을 다니며 많이 대기해야 될 것 같으면 맡아놓기를 하고 다른 오디션을 보러 간다.(웃음)

10.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박소민: 향후 몇 년 동안은 지금과 같았으면 좋겠다.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지난 9월엔 2018 봄여름(S/S) 뉴욕 패션위크에도 참가했다. 런웨이에는 언제 서도 기분이 참 좋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