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패키지’에서는 모든 여행자가 주인공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JTBC '더 패키지'/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JYP 픽쳐스

JTBC ‘더 패키지’/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JYP 픽쳐스

JTBC ‘더패키지’가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모든 여행자들이 주인공인것처럼 매회 스토리텔러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더패키지’(극본 천성일, 연출 전창근, 김진원)는 매회 달라지는 스토리텔러와 함께 프랑스 여행 이야기를 그려가고 있다. 여행자들이 각자의 사연을 자신의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 이에 시청자들은 “오늘의 스토리텔러는 누구일까”, “이번 여행에선 누구의 이야기를 들려줄까”라는 궁금증과 기대를 안고 매회 여행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소소는 1회의 스토리텔러로 패키지 여행자들을 만나는 순간을 얘기했고 2회는 마루가 프랑스에 혼자 온 이유를 자신의 목소리로 담아냈다. 인상적이었던 3회의 스토리텔러 한복자(이지현)는 시한부의 아픔을 덤덤하게 이야기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여행의 반전도 스토리텔러를 통해 공개됐다. 윤수수(윤박)가 소소의 남동생이었다는 비밀은 4회의 스토리텔러 수수, 정연성(류승수)과 정나현(박유나)이 부녀 관계라는 반전은 9회의 연성과 10회의 나현이 직접 전해줬다.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던 스토리텔러도 있다. 5회의 김경재(최우식)와 6회의 한소란(하시은)은 자신들의 7년 연애사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헤어지는 위기를 마주한 순간까지, 경재와 소란의 목소리는 오랜 연애에 대한 남녀의 다른 생각을 보여줬다. 한편, 7회의 마루와 8회의 소소는 시작하는 연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낯선 여행지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들려주는 각자의 속마음은 보는 이들도 함께 사랑을 시작하는 기분에 빠지게 했다.

‘더패키지’의 천성일 작가는 “주연만 돋보이는 작품이 아니라 모두가 어우러지는 이야기를 선택해준 배우들에게 정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모두가 주인공인 드라마를 만든다는 건 굉장히 어렵다. 그러나 드라마 속 모든 인물의 처음과 끝이 있는 작품이었으면 했다. 우리 모두가 각자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 말이다”라는 작가의 바람처럼 8박 10일 프랑스 여행은 모든 여행자들에게 공감할 수 있고 각자의 인생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특별한 여행이 됐다.

투덜대는 겉모습과 달리 마음은 따뜻한 오갑수(정규수)의 이야기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스토리텔러가 된 갑수가 들려주는 숨겨진 진심 또한 기대를 얻고 있다.

‘더패키지’는 매주 금, 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