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스테이지] “대놓고 섹시하게” 몬스타엑스 ‘DRAMARAMA’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아이돌 음악의 완성은 퍼포먼스다.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는 아이돌들의 신곡 퍼포먼스를 소개하고 포인트 안무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01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가 지난 7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THE CODE’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DRAMARAMA’는 힙합 느낌을 살린 얼반 펑크 장르의 곡으로 꽉 찬 사운드와 ‘DRAMARAMA’를 반복하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앨범 발매 후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 몬스타엑스에게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멤버 기현이 “대놓고 섹시하다”고 소개한 ‘DRAMARAMA’의 퍼포먼스 덕분이다. ‘DRAMARAMA’는 멤버 전원이 뒤돈 채 시작하는 도입부부터 서로에게 총을 겨누는 모습으로 끝나는 엔딩까지 약 3분 동안 멤버들이 뿜어내는 치명적인 분위기가 관객을 압도한다. 알고 보면 매력이 배가되는 몬스타엑스 ‘DRAMARAMA’ 포인트 퍼포먼스 5가지를 꼽았다.

◆ 포인트1: 민혁의 옆선

몬스타엑스 'DRAMARAMA' 퍼포먼스 / 사진제공=Mnet

몬스타엑스 ‘DRAMARAMA’ 퍼포먼스 / 사진제공=Mnet

첫 번째 포인트는 민혁의 옆선이다. 도입부 안무는 민혁을 센터로 V자 대형에 맞춰 멤버 전원이 뒤돈 상태에서 시작된다. ‘Dramama Ramama Ramama hey’가 세 번 반복됨에 따라 민혁부터 차례대로 고개를 옆으로 돌리는데 이때 보이는 민혁의 날카로운 옆선과 카리스마를 내뿜는 표정 연기,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 포인트2: 형원의 워킹

몬스타엑스 'DRAMARAMA' 퍼포먼스 / 사진제공=Mnet

몬스타엑스 ‘DRAMARAMA’ 퍼포먼스 / 사진제공=Mnet

두 번째 포인트는 브릿지 파트에서 선보이는 형원의 워킹이다. 형원이 ‘널 품에 안은 채로 눈을 뜨게 해줘’라고 노래하는 동시에 멤버들은 ‘모세의 기적’처럼 양쪽으로 갈라진다. 그 사이로 형원이 당당하게 걸어 나오면서 무대는 순식간에 캣워크가 된다. 이어지는 파트 ‘전부 너라면 Yes I Do’에서 흩어졌던 멤버들이 빠르게 모이면서 후렴구 안무 대형을 만드는 것도 감탄을 자아낸다.

◆ 포인트3: 기현·원호·셔누의 눈빛

몬스타엑스 'DRAMARAMA' 퍼포먼스 / 사진제공=Mnet

몬스타엑스 ‘DRAMARAMA’ 퍼포먼스 / 사진제공=Mnet

‘DRAMARAMA’에서 가장 매력적인 파트는 중독성 있는 코러스와 훅이다. 이때 선보이는 안무 역시 매력적이다. 먼저 기현이 부르는 ‘그게 되나, 적당히 좋아하는 게, 그게 되나 적당히 다가가는 게’에서는 어깨를 세게 흔들며 발을 차는 동작이 강한 인상을 남긴다. 원호는 이어지는 ‘그게 되나 적당히 맘을 주는 게, 그게 되나 적당히 빠져 있는 게’ 파트에서 얼굴을 쓸어내리는 동작을 반복하며 카메라를 응시한다. 뒤이어 ‘Dramama Ramama Ramama hey’를 반복하는 훅에서는 멤버들이 다 같이 어깨를 터는 동작을 소화하는데 특히 셔누의 박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런 가운데 각각의 파트에서 카메라를 응시하는 세 사람의 날카로운 눈빛이 세 번째 포인트다.

◆ 포인트4: 주헌 VS 아이엠 랩 배틀

몬스타엑스 'DRAMARAMA' 퍼포먼스 / 사진제공=Mnet

몬스타엑스 ‘DRAMARAMA’ 퍼포먼스 / 사진제공=Mnet

클라이맥스로 향해 갈 때 주헌과 아이엠이 주고받는 랩 파트가 ‘DRAMARAMA’의 백미다. 이때 몬스타엑스는 주헌을 필두로 형원·원호가, 아이엠을 필두로 셔누·기현·민혁이 양쪽으로 나뉘어 댄스 배틀을 펼치듯 각각의 춤사위를 뽐낸다. 주헌과 아이엠의 거친 래핑과 함께 곡의 긴장감을 높이는 안무 구성이 네 번째 포인트다.

◆ 포인트5: 한 편의 누아르

몬스타엑스 'DRAMARAMA' 퍼포먼스 / 사진제공=Mnet

몬스타엑스 ‘DRAMARAMA’ 퍼포먼스 / 사진제공=Mnet

마지막 포인트는 퍼포먼스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저격 포즈’다. ‘DRAMARAMA’에서 몬스타엑스는 후렴구가 끝날 때마다 손가락으로 총 모양을 만들어 각자의 가슴에 대고 방아쇠를 당기는 포즈를 반복한다. 마지막 후렴구가 끝날 때는 팔을 뻗어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는 몬스타엑스의 모습이 누아르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DRAMARAMA’ 퍼포먼스는 몬스타엑스만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낸 결과물이다. 덕분에 몬스타엑스의 역대 안무 중 가장 세련되고 섹시한 퍼포먼스가 완성됐다는 평이다. 앞서 앨범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모두 좋아하고 반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진 만큼 ‘DRAMARAMA’를 통해 몬스타엑스가 얼마나 더 성장할지 기대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