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 4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月예능 강자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너는 내 운명' 방송 캡쳐

/사진=SBS ‘너는 내 운명’ 방송 캡쳐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이 4주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너는 내 운명’ 시청률은 1부 11.4% 2부 11.2%, 최고 12.6%(이하 수도권 가구 평균 기준, 전국 평균 1부 9.7%, 2부 9.9%)로 나타났다.

‘너는 내 운명’에서 장신영 강경준 커플의 신혼집 탐방과 대출을 알아보러 홀로 은행에 다녀온 강경준, 우효광에게 임신 소식을 알린 직후 한국에서 재회하게 된 추자현-우효광 부부, ‘주장’과 ‘가장’ 사이에서 시련을 맞은 축구 선수 정대세와 아내 명서현의 일상이 공개됐다.

신혼집을 알아보기 위해 발품을 팔던 장신영-강경준 커플은 연희동의 한 주택에 마음을 빼앗겼다. 드라마나 영화 속에나 나올 법한 ‘드림 하우스’의 등장에 이제껏 둘러 본 집에서 크게 반응하지 않던 강경준 조차 온 몸으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집을 본 며칠 뒤, 강경준은 홀로 은행에 방문해 대출 상담을 받았다. 은행 담당자는 단독주택은 대출 상품에 제외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에 강경준은 “주택은 안 된다고 하니까 힘이 다 빠지고 일단 장신영에게 미안했다”라고 밝혀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상담을 마친 강경준은 스트레스로 ‘담’까지 온 상황. 강경준은 장신영을 만나 힘겹게 입을 열고 “우리 수준에 맞게 (집을) 하자”라고 말했다. 이에 장신영은 “난 이미 맘 속에서 포기했다. 우리가 매매를 어떻게 하나. 그렇게 쉽게 할 수 있으면 너도 나도 사게”라며 도리어 현실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장신영은 “혼자 조급함을 느끼고 무리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뒤이어 ‘추우부부’ 추자현-우효광의 임신 후 첫 재회 현장도 공개됐다. 추자현은 우효광에 이어 시부모님께 임신 소식을 전하기 위해 영상통화를 걸었다. 그러나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는 듯 추자현은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안 좋은 일이 있는 줄 알고 걱정하는 부모님의 모습에 추자현은 “저 임신했어요”라고 털어놨다. 시부모님들은 “몸 조심하라” “사랑해”라며 며느리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대세는 이날도 폭풍 오열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MC들은 스튜디오에서 VCR 화면을 보고 흐느끼는 정대세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렸다. 정대세는 “저 못 참겠어요”라며 “저 방에 가서 좀 울고 와도 돼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당일 추자현의 임신 사실을 듣고 한국에 도착한 우효광은 친구들의 축하 전화 세례를 받았다. 그는 “내가 진짜 아빠가 됐어. 사랑의 결실을 맺었어”라며 한껏 ‘아빠 부심’을 드러냈다. 추자현도 윤아, 이소연, 한지민, 강경준 등으로 부터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우효광이 한국 집에 도착하자 추자현은 설레는 마음으로 그를 맞았다. 추자현은 “그렇게 많이 만나고 헤어져 봤는데, 저 순간은”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두 사람은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나 말없이 서로를 안아줬다.

우효광은 “이 순간을 기다렸어”라며 서툰 한국어로 마음을 표현했다. 추자현은 “우효광이 날 꽉 안아줬는데 저때 우효광의 심장이 너무 뛰더라”고 밝혔다.

이어 우효광은 “안 울려고 했는데 눈물을 멈출 수가 없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그토록 기다린 임신 소식에 두 사람은 “꿈이 이루어 졌다”며 행복해했다. 우효광은 초음파 사진을 한참 들여다보며 실감이 나는 듯 끊이지 않는 눈물을 닦아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추자현은 임신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는 속내부터 2세가 만들어진 역사적인 날의 우효광의 ‘만취’ 에피소드와 매니저의 섬세함 덕분에 임신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었던 뒷 이야기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운명커플’ 정대세-명서현의 에피소드도 이어졌다. 2부 강등 위기에 놓인 정대세의 팀 ‘시미즈 에스펄스’는 시즈오카 라이벌 더비에서 결국 패배했다. 경기 후반 무릎 부상으로 교체된 주장 정대세는 가족들과 눈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온 정대세는 경기 전의 예민함은 온데간데없이 다시금 애교 많은 남편이자 자상한 아빠로 돌아왔다. 정대세는 “경기에 지든 이기든 집에서는 티 내지 않는다. 아이들도 눈치를 본다. 집 분위기까지 망치고 싶지 않다”며 부상을 당해 얼음찜질을 하며 아픔을 참아내는 와중에도 아이들을 향해 웃음을 보였다.

함께 마음 졸였을 아내를 위한 애교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은퇴 준비를 위한 부동산 중개사 시험이 당장 내일인 상황. 정대세는 쉬지 않고 공부 했고 명서현은 말없이 다가와 등을 쓰다듬어주며 남편을 챙겼다.

시험 당일, 정대세는 시험장으로 향하기에 앞서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에 갔다 “3~4주 뛸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정대세는 이 소식을 아내에게 전하며 “끝났어”라고 말한 뒤 울음을 터뜨렸다.

정대세는 “30대 이후로는 1년씩 계약 연장을 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계약 연장을 위해 출전 경기 수를 채워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부상으로 출전 횟수를 채우지 못하게 된 것.

비까지 내리는 날, 아내 명서현은 정대세를 공인중개사 시험장에 내려주고 집으로 향했다. 애써 덤덤한 척 남편을 위로했던 명서현은 차에 홀로 남자 명서현이 눈물을 쏟았다.

그는 ‘주장’과 ‘가장’으로 혼자 힘들어했을 남편을 생각하며 울음을 터트려 보는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