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컴백’ 워너원, 초심을 지키는 법 (종합)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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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 미니 1집 프리퀄 리패키지 앨범 ‘1-1=0(Nothing Without You)’으로 돌아오는 워너원.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우리의 목표는 언제나 같습니다. 우리를 만들어주고 활동하게 해준 국민 프로듀서, 이제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것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는 워너원이 되겠습니다.”

신인그룹 워너원이 데뷔 후 첫 ‘컴백’을 앞뒀다. 13일 오후 6시 발매되는 미니 1집 프리퀄 리패키지 앨범 ‘1-1=0(Nothing Without You, 이하 ‘1-1=0’)’을 통해서다. 이는 워너원이 지난 8월 발표한 데뷔앨범 ‘1X1=1(TO BE ONE, 이하 ‘1X1=1’)’ 이후 3개월 만에 내놓는 새 앨범이다.

워너원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팀이다. 데뷔하자마자 음반·음원 차트 정상을 휩쓸고 각종 예능·광고를 섭렵하며 ‘괴물 신인’이란 별명을 얻었다. 이번 ‘1-1=0’은 발매 전부터 선 주문량 50만 장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예고했다. 이로써 2000년대 들어 데뷔한 가수 중 최초로 데뷔 앨범만으로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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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을 향한 마음을 이번 앨범에 담고자 했다”는 워너원의 리더 윤지성/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이에 대해 리더 윤지성은 13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 12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늘(13일)은 데뷔한 지 99일이 되는 날이다. 우리는 국민 프로듀서들의 사랑이 없었다면 데뷔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그런 마음을 담고자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1-1=0’은 ‘1X1=1’의 프리퀄(오리지널보다 선행하는 이야기를 담은 속편) 앨범이다. 황민현은 “워너원으로 하나가 되기 전, 불완전했던 멤버들이 서로로 인하여 더욱 아름다워질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음악으로 그렸다”고 설명했다. 워너원 데뷔 전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치열한 서바이벌에 임했던 날들, 혹은 그보다 앞서 가수 데뷔를 간절히 바랐던 날들의 심정을 표현했다는 것이다. 황민현은 “데뷔앨범에서 신인의 패기와 열정을 보여드렸던 데 비해 이번에는 데뷔 전 우리가 가졌던 고민을 되돌아보면서 앞으로 펼쳐질 워너원의 아름다운 미래를 그려보고자 했다”고 보탰다.

지난 6월 ‘프로듀스101’ 시즌2가 인기리에 종영된 후 서바이벌 열풍이 불고 있다. 곧바로 Mnet에서는 ‘아이돌학교’를 선보였고 현재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과 JTBC ‘믹스나인’ 등이 방영 중이다. ‘프로듀스101’ 시즌2의 최종 1위 강다니엘은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은 언제나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 지금 서바이벌에 출연하는 분들도 열심히 하는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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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워너원 하성운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프리퀄 리패키지 앨범 ‘1-1=0(Nothing Without You)’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타이틀곡 ‘Beautiful’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멤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만큼 음악도 한층 성숙해졌다. 타이틀곡 ‘Beautiful’을 비롯해 이번 앨범에 새로 추가된 ‘Nothing Without You’ ‘갖고 싶어’ ‘Twilight’ 등 4개 신곡은 감성적인 멜로디를 강조했다. 그 중에서도 텐조와 우직, 키비 등이 공동 작업한 타이틀곡 ‘Beautiful’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힙합 비트를 기반으로 워너원 멤버들의 애절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차분한 느낌을 자아내는 곡이다. 윤지성은 “퍼포먼스는 가사를 충실히 따른 동작들로 구성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고 귀띔했다. 옹성우는 “이 겨울, 여러분의 마음을 녹여드릴 것”이라는 다부진 포부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뮤직비디오는 퍼포먼스 버전과 무비 버전으로 각각 제작됐다. 윤지성은 “활동 기간이 길지 않아 아쉬움을 느낄 팬들을 위해 뮤직비디오를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 중 무비 버전은 기자간담회에서 최초로 상영됐다. 배우 차승원이 카메오로 출연했으며 워너원 멤버 전원이 연기에 도전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이에 대해 황민현은 “연기를 처음 하는 멤버들이 많아서 어색하고 많이 긴장했는데 다들 열심히 잘해줘서 멋진 영상이 나온 것 같다. 또 차승원 선배가 출연해줘서 영광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박우진은 “연기를 처음 접해본 멤버들은 연기의 새로운 매력을 느껴본 계기가 됐다”며 “연기에 욕심을 내는 멤버도 생겼다”고 웃었다. 뮤직비디오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은 강다니엘은 “촬영 초반에는 어색했는데 옹성우 형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옹성우 형이 우리 중 연기를 제일 잘하는 멤버”라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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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에서 연기를 가장 잘하는 멤버로 꼽힌 옹성우/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이번 뮤직비디오는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보호’의 주제의식을 나타냈다. 이는 워너원이 이달부터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하는 ‘점퍼데이 캠페인’의 메시지와도 일맥상통한다. ‘점퍼데이 캠페인’이란 2012년 영국에서 시작된 세이브더칠드런의 글로벌 기부 캠페인으로 가족, 친구, 학교 또는 직장에서 12월 하루를 점퍼데이로 정하고 도움이 필요한 전세계 아동을 위해 스스로 모금 이벤트를 여는 것이다. 뜻깊은 일에 동참하게 된 데 대해 이대휘는 “사랑받은 만큼 보답해드리기 위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보다 많은 이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워너원은 이날 오후 6시 새 앨범을 발매하고 이어 오후 7시에는 Mnet과 tvN을 통해 단독 컴백쇼를 생중계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