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정소민, 촬영장에서…”결혼식 장면, 눈물 계속 났다”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정소민 / 사진제공=tvN

정소민 / 사진제공=tvN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연출 박준화/제작 스튜디오드래곤, MI)를 통해 차세대 로코퀸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정소민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생각과 감정선 등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의 답을 13일 전해왔다.

그녀는 극 중 사랑도 직업도 녹록지 않은 서른 살의 ‘홈리스’ 윤지호 역을 맡아 코믹한 모습부터 깊은 감정 연기까지 두루 소화하며 호평받는 중이다. 사랑스럽고 당찬 캐릭터의 매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정소민의 일문일답을 공개한다.

Q1.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어떤 사람들에게 특별히 추천해주고 싶은지?

처음엔 ‘청춘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청춘을 겪었던 분들과 곧 청춘이 될 아이들까지 모두가 위로받고 웃을 수 있는 착한 드라마인 것 같다. 우리 드라마라서가 아니라 정말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많은 분이 봐주셨으면 좋겠고 이제 2주 정도 남았는데 앞으로도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Q2. 직접 윤지호의 매력 포인트 세 가지를 꼽는다면 무엇일까?

첫 번째는 상처받았을 때 묵혀두지 않고 그때그때 자신이 상처받았음을 투명하게 이야기한다는 점, 두 번째는 전화 받을 때마다 “응 지호~”라고 받는 것, 그리고 마지막은 마냥 모범생인 줄 알았던 지호의 반전 있는 성격이 아닐까 싶다.

Q3. 지호는 결혼이 ‘사랑’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믿지만 ‘집’ 때문에 계약 결혼을 선택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면 실제로도 극 중 지호처럼 할 수 있을 것 같은지?

얼마나 절박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실제로는 그 선택이 결코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가족끼리도 한집에 살다 보면 부딪치기 마련인데 정말 마음에 전혀 없는 사람과 한집에 산다는 건 어쩌면 굉장히 숨 막히는 일일 수도 있으니까. 지호와 세희는 여러모로 잘 맞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

Q4. ‘우리’라는 단어의 의미를 친밀하게 해석하고 세희와 가까워졌다고 착각할 때 뉴페이스 복남이 등장했다. 이로 인해 지호의 감정선은 어떻게 변했나?

흔들리기보다는 오히려 복남과의 사건이 세희를 더 좋아하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세희에 대한 신뢰가 더 생긴 것 같다.

Q5. 결혼식장에서 편지를 읽고 오열하는 모습에 많은 시청자가 공감하고 함께 울었다. 연기할 때 어떤 생각을 하면서 몰입하려고 했는지?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실제로 지호처럼 큰딸이고 부모님 두 분 다 경상도 분이라 그런 분위기가 익숙하기도 하고 내가 유독 엄마와 딸 코드에 약한 것 같다. 결혼식 장면에서 엄마의 앨범과 편지를 보는데 그냥 우리 엄마 편지 같았다. 사실 촬영 당일, 처음에는 감정 장면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편지를 보는 순간부터 촬영이 끝날 때까지, 카메라가 돌지 않을 때도 눈물이 계속 나서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이 걱정을 많이 해주셨다. 드라마가 아닌 실제 내 결혼식 날 우리 엄마의 편지를 받은 것 같은 느낌이어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Q6. 마지막으로 드라마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많이 좋아해 주신 덕분에 추운 날씨, 바쁜 스케줄에도 팀 모두가 열심히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남은 회차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

이처럼 정소민은 캐릭터의 상황과 감정에 최대한 이입하면서 자연스레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매회 시청자들의 얼굴에 미소를 띠게 만드는 그녀의 러블리한 활약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이어진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