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영평상 4관왕… 설경구·나문희 주연상 (종합)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제37회 영평상에서 남녀주연상을 받은 설경구(왼쪽) 나문희/사진=조준원 기자wizard333@

제37회 영평상에서 남녀주연상을 받은 설경구(왼쪽) 나문희/사진=조준원 기자wizard333@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이 제37회 영평상에서 4관왕에 올랐다.

9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37회 영평상 시상식이 열렸다. ‘남한산성’은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음악상을 수상했다.

‘남한산성’ 미국 개봉 일정 때문에 시상식에는 불참한 황 감독은 대리 수상자를 통해 “영화를 만들고 난 뒤 첫 감독상이다”며 “앞으로 더 좋은 영화 만들라는 질책인 것 같다”는 소감을 내놨다.

남녀주연상은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의 설경구, ‘아이 캔 스피크’의 나문희에게 돌아갔다. 설경구는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는 (불한)당원들에게 감사하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팬들에 고마워했다. 나문희는 “공로상이 아닌 여우주연상이라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앞으로 더 열심히 살겠다”고 웃었다.

이 밖에 남우조연상은 ‘택시운전사’의 유해진, 여우조연상은 ‘불한당’의 전혜진이 수상했으며 신인남우상은 ‘청년경찰’의 박서준, 신인여우상은 ‘박열’의 최희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신인감독상은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이 받았다.

공로영화인상은 한국영화 발전에 힘쓴 전조명 촬영감독이 수상했고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은 ‘옥자’의 봉준호 감독이 수상했다. 봉 감독 역시 해외 일정으로 불참, 대리 수상자를 통해 “‘옥자’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영화였다. ‘옥자’가 이제 한 편의 영화로 시간의 바다로 잘 흘러가길 바란다”는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독립영화지원상은 다큐 ‘불온한 당신’을 연출한 이영 감독과 극영화 ‘꿈의 제인’을 연출한 조현훈 감독이 공동수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