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제37회 영평상’ 남우주연상 수상…’대종상’ 이어 2관왕

[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제37회 한국 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설경구/제공=씨제스

제37회 한국 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설경구/제공=씨제스

배우 설경구가 제37회 한국 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시상식에서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감독 변성현)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설경구는 9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7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영화 ‘불한당’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7년 ‘불한당’ 뿐만 아니라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까지 두 편의 작품에서 활약한 설경구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 제54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다.

설경구는 ‘불한당’에서 냉혹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한재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각 잡힌 정장 차림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불한당원’이라는 영화의 마니아 팬층을 만들기도 했다. 설경구는 영평상 남우주연상 수상 후 가장 먼저 ‘불한당원’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올 한해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살았던 것 같다. 변성현 감독, 배우들, 스텝들, 관객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더불어 ‘살인자의 기억법’을 연출한 원신연 감독에게도 제가 지금껏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를 맡겨주셔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 ‘불한당’ 현장은 걱정과 설렘이 함께했던 현장이었다. 앞으로도 설레면서 현장을 가고 싶고 연기를 하고 싶다. 앞으로 공간이 되고 장소가 되고 시간이 되는 얼굴과 몸으로 계속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설경구는 2000년 열린 제20회 영평상에서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으로 신인남우상을, 2002년 제22회 영평상에서는 ‘오아시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제27회 영평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 번째 영평상 수상을 기록했다.

설경구는 오는 25일 열리는 제38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에도 이름을 올려 귀추가 주목된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