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K-Pop 우정콘서트’, 성황리 폐막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한국-베트남 K-Pop 우정콘서트’ / 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베트남 K-Pop 우정콘서트’ / 사진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2017 한-베 K-Pop 우정콘서트(이하 한-베 우정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한국과 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개최한 ‘2017 한-베 K-Pop 우정콘서트(이하 한-베 우정콘서트)’가 지난 8일 베트남 호치민 란안(Lan Anh)에서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렸다.

양국의 정상급 가수들이 총출동한 이번 공연은 지난 달 30일 티켓 예매시작과 동시에 홈페이지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되고 3분 만에 3000석이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열기는 행사당일까지 이어져 콘서트가 개최된 8일 이른 아침부터 공연이 열린 란안 스타디움 앞에 긴 줄이 늘어서는 등 한국에서 날아온 K-Pop 가수들을 보기위해 모여든 현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5년 간 이어진 양국의 우정과 화합을 확인하고 이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한-베 우정콘서트’에는 베트남·라오스·방콕·말레이시아·미얀마 등 동남아 국가와 중국·일본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6인조 보이그룹 ‘헤일로(Halo)’ 일본·브라질 등에서 월드투어를 시작한 글로벌 걸그룹 ‘드림캐쳐(DREAMCATCHER)’ 아시아의 떠오르는 신예 보이그룹 ‘스누퍼(SNUPER)’ 칼군무의 정석을 보여준 명실상부 한류 대표 아이돌 ‘틴탑(TEEN TOP)’ 베트남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활약 중인 걸그룹 ‘티아라(T-Ara)’등이 참가해 현지 팬들 앞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관중석을 가득 채운 팬들은 매 공연마다 한 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며 베트남을 찾은 K-Pop 가수들의 환상적인 무대에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베트남 가수로는 남성 솔로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수빈 환 선(Soobin Hoàng Sơn)’이 틴탑과 콜라보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이날 사회를 맡은 틴탑의 니엘과 천지는 베트남 MC 팜티튀린(Phan Thi Thuy Linh)과 호흡을 맞추며 매끄러운 진행을 선보여 팬들과 관계자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또한 공연에 참가한 모든 출연진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을 들고 마지막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응원 퍼포먼스를 연출하기도 했다. ‘한-베 우정콘서트’녹화방송은 MBC에브리원과 베트남 국영방송 V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2017 코리아브랜드&한류상품박람회(KBEE 2017)’와 연계 개최돼 그 의미가 더욱 컸다. KBEE는 국내 콘텐츠기업들의 해외수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호치민 행사에는 한콘진의 투자유치설명회 브랜드인 ‘KNock(KOCCA's New Offer for Content of Korea, 이하 KNock)’와 연계해 방송, 애니메이션·캐릭터, 게임, 만화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 콘텐츠 기업 35개사와 현지의 유수 방송사, 배급사 및 모바일 플랫폼 기업들과의 1:1 비즈매칭 수출상담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이밖에 현지 한류팬들을 위한 다양한 B2C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인기 있는 방송콘텐츠와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 드라마·예능·애니메이션 스크리닝, 가상현실(VR) 게임 및 영상 체험, 한국만화거장전과 웹툰 라이브 드로잉 쇼 등 다양한 장르의 한류 콘텐츠를 선보여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강만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한-베 우정콘서트와 KBEE 2017은 한류의 지속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던 만큼 이를 발판삼아 양국 간의 더 많은 문화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또한 포스트 차이나로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열린 KNock이 국내 콘텐츠기업의 동남아 진출을 확대하고 새로운 수출 활로를 개척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