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송영규, 풍부한 캐릭터 표현력 ‘눈길’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사랑의 온도' 송영규 / 사진=방송 캡처

‘사랑의 온도’ 송영규 / 사진=방송 캡처

배우 송영규만의 풍부한 캐릭터 표현력이 극에 재미를 불어넣고 있다. SBS 월화극 ‘사랑의 온도’에서다.

송영규는 ‘사랑의 온도’에서 까칠한 스타 PD 민이복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이번 주 방송에서 민이복(송영규)은 신인 작가 지홍아(조보아)와 손을 잡고 새 드라마 제작에 나섰다. 민이복은 전작의 흥행 실패로 자존감에 상처를 입고 이번 작품으로 자존심 회복에 나서려는 마음이고, 지홍아는 생애 첫 작품으로 성공해야한다는 바람이 큰 상황.

이러한 두 사람은 첫 미팅부터 불꽃 튀는 신경전을 펼쳤다. 민이복은 자신의 대본을 토씨 하나도 건들이지 않겠다는 조건이 담긴 계약서를 내미는 지홍아의 당돌함에 황당했지만 순순히 넘어가지 않기 위해 그녀를 구슬리기 시작했다.

“난 지작가 대본 좋아”라며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입은 웃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괘씸하고 분한 이복의 마음이 싸늘한 눈빛에 담겨있었다. 더불어 다짜고짜 유명 연예인을 섭외해 오라며 “감독님 스타 PD라 캐스팅 쉬울 줄 알았는데”라는 자존심을 깎아내리는 발언에 순간적으로 욱하는 눈빛으로 째려보며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이처럼 송영규는 당돌하게 나오는 조보아의 행동에 이죽거리는 미소로 그녀를 달랬다가도 까칠한 카리스마로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하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송영규는 “민이복은 지금 마음의 상처가 크다. 그동안 잘나가는 프로듀서로 기고만장한 삶을 살았었는데 작품의 실패로 기를 피지 못하고 살고 있는 인물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민이복의 마음을 이해하려 많은 고민을 했다. 장고 끝에 민이복이 무너진 자존심을 지키는 것은 까칠함을 지키는 것이 아닐까 싶어 기죽지 않고 당당함을 더 많이 드러내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영규만의 연기 색깔이 묻어나 재미가 더해지는 ‘사랑의 온도’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