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 부장부터 사랑 충만 아빠까지…’신스틸러’ 전배수의 존재감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전배수 드라마 출연 화면 / 사진=각 드라마 캡처

전배수 드라마 출연 화면 / 사진=각 드라마 캡처

배우 전배수의 탄탄한 연기력이 일주일을 가득 채웠다.

전배수는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 수목드라마 ‘매드독’, tvN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에 모두 등장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튼튼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드라마를 뒷받침 해주는 그의 열연에 관심이 쏠린다.

‘마녀의 법정’ 1회 에서 전배수는 검찰청 내 성추행을 일삼으며 권력을 남용하는 부장 검사 오수철로 등장했다. 그는 단 하나의 에피소드 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드라마의 첫 회를 장식했다.

전배수는 능글맞은 표정과 손짓으로 여자 후배와 기자를 능욕하는 변태 연기부터 자신을 추궁하는 정려원(마이듬 역)과의 뻔뻔한 신경전까지 현실에 있음직한 오부장 역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너무 리얼한 그의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여 시청자들로 하여금 분노를 불러 일으킬 정도였다.

tvN ‘변혁의 사랑’ 에선 이전 작품인 KBS2 ‘쌈, 마이웨이’ 에 이어 또 다시 아빠 역을 맡게 되었다. ‘쌈, 마이웨이’ 에서의 최천갑이 표현이 서툰 상남자 딸바보 아빠 였다면 이번 드라마에선 생전 딸을 끔찍이도 아꼈던 다정다감한 아빠로 분했다. 그는 갑작스런 뇌출혈로 아내와 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지만 딸 강소라(백준 역)의 과거 회상신에 등장, 딸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따뜻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매드독’ 에선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역할로 눈길을 끌었다. 전배수는 극중 유지태(최강우 역)의 가족과 우도환(김민준 역)의 형을 죽음으로 몰아 넣은 비행기 추락 사고의 기장 신지웅 역으로 분했다. 특히 지난 7,8회에서 당시 비행기 추락의 비밀을 밝히며 전체적인 사건의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역할로 극의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신지웅 기장은 극중 알코올 중독으로 요양 병원에서 지내며 정신이 오락가락한 다소 표현하기 힘든 역할이었다. 그럼에도 전배수는 동공이 풀린 채 비명을 지른다던가, 온몸을 뒤틀며 발작 하는 등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그는 최근 3년 동안 영화 ‘검사외전’, ‘곡성‘, ‘밀정’, 프리즌’, ‘대장 김창수’, 드라마 ‘THE K2’, ‘쌈, 마이웨이’, ‘비밀의 숲’, ’마녀의 법정’, ‘매드독’, ‘변혁의 사랑’까지 10개가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그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현실감을 불어 넣은 듯한 캐릭터 표현력은 다수의 드라마 속에서 묵묵히 반짝이며 극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선굵은 연기로 올 한해도 많은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신스틸러 전배수가 앞으로 펼칠 연기 행보에 기대감이 모인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