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소’ 한예슬, 이 구역의 케미 요정은 나야 나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MBC '20세기 소년소녀'/사진제공=화이브라더스코리아

MBC ’20세기 소년소녀’/사진제공=화이브라더스코리아

한예슬이 MBC ‘20세기 소년소녀’에서 ‘환상의 4色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살 세 여자들의 우정과 사랑, 가족 이야기를 담고 있는 감성 로맨스. 한예슬은 극중 사진진 역을 맡아 평범한 딸, 소꿉친구, 첫사랑, 톱스타 등 한 인물을 다각도로 그려내며 극을 이끌어 가고 있다. 특히 등장 인물들의 중심 역할로 상대 배우들과의 다채로운 케미가 두드러진다. 이에 ‘20세기 소년소녀’ 속 한예슬의 ‘환상의 4색 케미’를 살펴본다.

◆ ‘미운 정∙고운 정’ 케미 – 톱스타&소속사 대표
진진은 탄탄대로를 걸어온 데뷔 17년차 톱스타이다. 참진 엔터테인먼트 대표 기봉(김광식)과는 데뷔 때부터 함께 고생한 사이로 남다른 끈끈함을 자랑한다. 다른 사람들은 쉬쉬하는 말도 솔직하게 말할 정도로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자아낸다.

한예슬은 매니저 홍희(이재균), 스타일리스트 미달(이유미)과 대표 기봉을 대조적으로 그려내 진진과 기봉 만의 친밀한 관계를 표현했다. 든든한 선배의 면모로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를 챙기는 것과 달리 기봉에게는 믿고 의지하는 동료의 모습을 보인다. 과거 진진의 신인 시절, 추운 겨울에도 손수 진진의 영화 포스터를 붙이는 기봉을 발견한 진진이 눈시울을 붉히는 장면은 뭉클함을 유발하기도.

◆ ‘현실 공감’ 케미 – 딸내미&누나&가족
한예슬은 극중 톱스타의 화려한 모습뿐만 아니라 평범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시청자가 편안하게 극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어릴 때부터 살던 동네를 떠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지내는 진진의 일상에서 따뜻함이 전해지는 것.

한예슬은 그 동안의 작품에서 다소 독특한 캐릭터들로 존재감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번 ‘20세기 소년소녀’를 통해 엄마에게 괜히 신경질을 부리고 속상해하는 못난 딸, 매사 남동생과 티격태격하는 누나 등 평범한 현실 속 인물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 눈길을 끈다. 이 가운데 진진이 집을 나갔던 언니와 재회할 것으로 암시돼 앞으로 한예슬이 여동생으로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 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 ‘피만큼 진한’ 케미 – 봉고파 3인방
자칭 ‘봉고파 3인방’ 소꿉친구 진진, 아름(류현경), 영심(이상희)은 철부지 소녀처럼 순수한 모습으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뿜어낸다. 진진에게는 톱스타의 무게감도, 큰 언니의 빈 자리를 채워야 하는 책임감도 내려놓을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다.

꾸밈없이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는 만큼 한예슬의 다양한 표정과 감정 연기가 돋보인다. 푼수 같은 모습부터 행복에 겨워 소리를 지르는 모습, 억울한 일을 당한 친구를 위해 분노하는 모습 등 인간 사진진을 가장 자연스럽게 선보이고 있는 것.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서로를 보듬어주는 세 사람의 우정은 잔잔한 감동을 안기며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게 한다.

◆ ‘심쿵’ 케미 – 20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한예슬과 김지석의 로맨스는 기대를 충족시키는 설렘 폭발 케미로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진진과 지원(김지석)은 20년 만에 재회한 소꿉친구이자 첫사랑 관계. 한예슬은 첫사랑에게서 느끼는 묘한 두근거림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내 호평을 얻었다. 또한 한예슬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더해진 모태솔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도 선사했다. 명실상부 로맨틱 코미디 여왕으로 불리는 한예슬의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가 가을 감성을 제대로 자극한 것.

지난 7일 방송된 10회에서 진진과 지원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키스를 나눠 본격적인 핑크빛 로맨스를 예고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사랑 받는 커플 연기를 펼쳐온 한예슬이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20세기 소년소녀’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