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청춘 위너’ 첫방, 납치대비왕과 프로납치러의 꿀잼 여행 시작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지난 7일 방영된 tvN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편' 방송화면 캡처.

지난 7일 방영된 tvN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편’ 방송화면 캡처.

‘납치대비왕’과 ‘프로납치러’의 꿀잼 여행이 시작됐다. 나영석 PD 사단과 이들의 납치에 단단히 대비한 그룹 위너가 함께 떠난 tvN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 편(이하 ‘꽃청춘 위너’)’ 얘기다.

지난 7일 처음 방송된 ‘꽃청춘 위너’는 가장 하고 싶었던 예능으로 ‘꽃보다 청춘’을 꼽은 위너의 바람이 현실로 이뤄져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을 불시에 납치하는 ‘꽃보다 청춘’의 전통대로 제작진은 위너를 몰래 납치해야 했지만 이미 멤버들은 ‘꽃보다 청춘’에 나간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꽃청춘 위너’가 선사할 꿀잼의 향연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위너는 납치대비왕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제작진의 납치에 항시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잡혀갈 준비하고 있어요^^. 빨리 잡아가주세요’라고 적은 메모를 공개한 진우는 과자를 들고 다니는 가방이라고 속이고 여행 필수품을 넣은 ‘까까가방’을 언제나 갖고 다녔다. 다른 멤버들도 필수품을 넣은 가방을 들고 다니는 건 마찬가지였다. 민호는 “(언제 방송에 출연하게 될 지 모르니) 집 앞 슈퍼에 갈 때도 옷을 항상 예쁘게 입고 다녔어요”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나영석 PD 사단은 ‘납치의 프로’답게 위너를 납치하기 위해 세 가지 작전을 짰다. ‘납치 당할 걸 아는 사람을 납치하는 방법’이라고 제작진이 이름 붙인 이 작전의 제 1단계는 조력자 구하기였다. 제작진은 위너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매니지먼트 팀장과 매니저들을 섭외해 위너를 속여달라고 부탁했다. 제2단계는 ‘괜히 한 번 낚아보는 것’이었다. 제작진은 민호가 얼굴을 모르는 ‘신서유기’ 막내 PD를 촬영 스태프로 위장시켜 현장에 투입하고 tvN 차량을 위너 주변에 배치시켜 곧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연막 작전을 펼쳐보기도 했다. 그러나 위너는 모든 것을 눈치채고도 모른 척 해 웃음을 안겼다.

제3단계로 제작진은 전쟁을 선포했다. 위너의 매니저는 멤버들이 “9월 중순에 가지 않을까 짐작하고 있다”고 실토했고 이에 제작진은 10월에 출발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제작진이 섭외한 비밀병기는 YG 광고팀과 18년 차 베테랑 CF 감독이자 안테나 필름 대표인 천성재 감독이었다. 위너 멤버들이 자동차 광고를 찍고 싶어한다는 힌트를 YG 광고팀이 천성재 감독과 제작진에게 넘겨줬고 이를 바탕으로 제작진은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위너의 매니저는 YG 대표인 양현석도 모르게 일을 처리하고 위너를 완벽하게 속인 다음 안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몰래카메라는 성공이었다. 멤버들은 제작진의 가짜 CF에 열정적으로 임했다. 승훈은 차 위로 몸을 던지기까지 해 더욱 큰 웃음을 유발했다.

납치된 위너는 서호주의 퍼스로 떠났다. 이들의 여행 임무는 하루에 1인당 10만원에 가격으로 숙식을 모두 해결하는 것. 한국인 직원이 있는 숙소를 예약하는 행운을 얻은 위너 멤버들이 앞으로는 또 어떤 좌충우돌로 웃음을 안겨줄지 기대를 모은다.

‘신서유기 외전’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tvN에서 방영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