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2주년‘ 슈퍼주니어가 성적에 연연하는 이유 (종합)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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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슈퍼주니어가 정규 8집 앨범 ‘PLAY’로 2년 2개월 만에 가요계에 돌아온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동안 활동하는 것 자체만으로 감사하다고,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말을 해왔는데요. 생각해보니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앨범이 나오기까지 슈퍼주니어 외에도 많은 분들이 노력해주신 만큼 그 노력이 빛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습니다.” (은혁)

오늘(6일) 오후 6시 새 앨범 ‘PLAY’ 발매를 앞둔 슈퍼주니어는 솔직했다. 앨범 작업에 공들이고 노력한 만큼 좋은 성적을 바랐고 이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정규 8집 ‘PLAY’ 발매 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리더 이특을 비롯해 희철, 예성, 신동, 은혁, 동해 등 슈퍼주니어 멤버 6인이 참석해 새 앨범을 소개했다.

예성은 최근 K팝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마이너 팝 장르의 타이틀곡 ‘Black SuIt’에 대해 “세련된 노래다. 슈퍼주니어가 그동안 해온 댄스곡과는 또 다르다. 듣는 것만으로 덩실덩실 춤이 나올 만큼 신나는 노래”라고 소개했다.

슈퍼주니어가 2년 2개월 만에 선보이는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10개 신곡이 수록됐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한 곡 한 곡에 애정을 보였다. 특히 희철은 동해가 작사·작곡한 발라드 곡 ‘비처럼 가지마요’를, 신동은 ‘Scene Stealer’를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꼽았다. 은혁은 멤버 규현이 지난 5월 입대하기 전 녹음에 참여한 ‘예뻐 보여’ ‘시간 차’를 소개하며 “오랜만에 만나는 규현이의 목소리에 많은 팬들이 좋아해주실 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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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철은 새 앨범 중 동해의 자작곡 ‘비처럼 가지마요’를 가장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이특은 “멤버들이 좋아하는 곡이 다 다른 것처럼 어떤 노래가 타이틀곡으로 선정돼도 손색없을 만큼 좋은 곡들이 실렸다”고 자신했고 희철 역시 “좋은 노래들을 수록곡으로만 싣는 것이 아까워 정규 앨범으로 발표하는 것을 반대했다”며 앨범의 완성도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퍼포먼스에도 공을 들였다. 슈퍼주니어의 퍼포먼스 담당 은혁은 “멤버들이 모두 30대에 접어든 만큼 ‘(격한 안무는) 힘들지 않을까’ 우려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힘 하나도 빼지 않고 슈퍼주니어만의 색깔을 그대로 살린 멋진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며 “데뷔 초 10명 이상의 멤버들이 함께했던 데 비해 이번에는 여섯 명이 무대에 서게 돼 아쉬움도 있다. 그러나 무대를 빛내주는 댄서들과 함께 새로운 퍼포먼스를 만들었으니 잘 봐주시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렇다면 이번 앨범으로 슈퍼주니어가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일까? 은혁은 앨범 판매량 20만 장 돌파를 내세웠다. 달성할 시 “멤버들이 다 같이 홈쇼핑에서 검은 정장을 팔겠다”는 공약도 내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슈퍼주니어가 오늘 데뷔 12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우리를 요새 활동하는 후배들과 같이 생각해주는 것만으로 참 기뻐요. 우리는 시간이 흘러도 후배 아이돌그룹들과 경쟁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 이번 활동에서도 늘 그래왔듯 슈퍼주니어다운 무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