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초이스①] ‘더 유닛’ 보이프렌드 동현, 7년차의 초심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보이프렌드 동현 / 사진제공=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방송화면

보이프렌드 동현 / 사진제공=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방송화면

2011년 ‘씨스타 남동생 그룹’으로 데뷔했다. 데뷔 전 예능 프로그램으로 얼굴을 알린 동현, 쌍둥이 형제 영민·광민 등이 속해 주목받았다. 2012년 골든디스크, 하이원서울가요대상 등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일본 데뷔앨범으로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의 기록도 세웠다. 지난 4일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이하 더 유닛)’에서 보이프렌드가 등장하자 멘토들과 관객들이 모두 놀란 까닭이다.

보이프렌드가 ‘더 유닛’의 문을 두드린 이유는 무엇일까? 리더 동현은 ”방송국에 가면 우리가 제일 선배이고 연차도 굉장히 오래됐는데 ‘왜 우리는 잘 안 될까’ 생각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일본 활동에 주력하는 동안 국내 공백기가 길어진 탓이다. 지난 8월 미니앨범 ‘NEVEREND’를 내놓고 컴백했으나 이마저도 조용히 활동이 끝났다.

동현은 ‘더 유닛’을 통해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이 아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부트 평가전을 위해 보이프렌드가 준비한 곡은 엔싱크의 ‘POP’이었다. 동현을 중심으로 퍼포먼스를 꾸렸다. 그러나 공연이 끝난 뒤 멘토들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 중 현아가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현아는 “보이프렌드 무대를 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오늘 무대는 많이 속상했다. 왜 이렇게 자신감이 없지… 무대 위에서 만큼은 옛날처럼 조금 더 자신 있게, 행복하게, 멋있게 해주시면 좋겠다”며 그동안 함께 활동했던 동료 가수로서의 진심을 전했다.

보이프렌드의 무대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동현은 매력을 인정받아 멘토 전원의 부트를 받았다. 비는 “동현 씨가 잘되는 게 보이프렌드가 잘되는 길”이라고 독려했다. 평가전을 마친 뒤 동현은 탈락한 민우, 광민, 정민을 끌어안고 “아쉬운 만큼 동생들의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동현의 어깨가 무겁다. 보이프렌드를 대표해 ‘더 유닛’에 계속 도전하게 된 그가 “다시 시작하겠다”는 꿈을 이룰 수 있을지, 리더로서 보이프렌드의 꽃길까지 견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