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부부’ 손호준, 애절한 부성애로 존재감 각인..시청률 견인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KBS2 '고백부부'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고백부부’ 방송화면 캡처

KBS2 금토드라마 ‘고백부부’ 속 손호준이 지난 4일 애절한 눈빛과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고백부부'(극본 권혜주, 연출 하병훈)는 전국 6.7%, 수도권 7.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보다 각각 0.9%포인트, 1.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 시청률 1위 기록이며 무엇보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한 기록으로 포텐 터진 ‘고백부부’의 시청률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 없는 세상 모든 부모의 마음이 그려졌다. 특히 최반도(손호준)는 가족만을 바라봐왔던 마진주(장나라)의 희생을 뒤늦게 깨닫고 한달음에 진주의 집 앞으로 뛰어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반도가 전화를 받고 다급하게 만난 사람은 다름 아닌 민서영(고보결)이었다. 박원장에 위협에 다급한 SOS를 보낸 진주의 전화를 결국 받지 못했던 것. 가출한 서영을 설득 끝에 돌려보낸 다음 날 서영은 반도에게 “너 나 안 좋아하지?”라고 물었다. 반도의 눈빛에서 본인의 아빠와 같은 눈빛을 발견했다는 서영의 말에 반도는 당황함을 숨기지 못했다. 반도는 자신이 첫사랑 서영에 대해 보였던 관심이 사랑이 아닌 청춘에 대한 걱정이었음을 확실히 깨달았다.

손호준은 고단한 삶에 지쳐 모르고 지나쳐버린 소중한 기억을 깨닫는 과정을 절절한 눈빛에 시청자들을 함께 울게 만들었다. 오직 장나라만을 애틋하게 바라보며 18년 부부의 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했다. 또 죽을 만큼 미워했지만 죽을 만큼 사랑했던 기억들을 찾아가는 반도의 심정을 손호준이 섬세한 감정선으로 표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더불어 손호준의 부성애 연기는 화룡점정을 찍었다. 에필로그에서 보험으로 연락 온 선배에게 자연스럽게 아들 자랑을 하는 모습은 38살의 반도 그 자체였다. 끝으로 장나라를 향한 진정한 사랑을 예고해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