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부터 코미디·멜로까지”…박성웅, 영리한 배우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메소드' 박성웅

‘메소드’ 박성웅

배우 박성웅이 영민하게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밀도를 더하고 있다.

지난 2일 개봉한 영화 ‘메소드’는 연극 무대와 현실을 오가는 욕망과 사랑을 그렸다. 강렬한 소재, 탄탄한 연출, 입체적인 캐릭터, 다양한 볼거리, 흡입력 있는 배우들의 열연이 입소문을 타며 CGV 아트하우스 예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박성웅은 ‘메소드’에서 연극배우 재하 역을 맡아 생애 첫 멜로 연기에 도전했다. 섬세하고 묘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살려내는가 하면, 탄탄한 연기력으로 러닝 타임 82분 동안 관객을 사로잡는다. 뿐만 아니라, 박성웅은 주연 배우로서의 견고한 중심으로 극을 힘있게 이끌어간다.

박성웅은 탄탄한 내공으로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결이 다른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 작품마다 충분한 사전준비를 바탕으로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온 것. 올여름 개봉한 영화 ‘브이아이피’에서 박성웅은 CIA와 손잡고 VIP김광일의 귀순을 기획하는 국정원 간부 역으로 특별출연해 짧지만 강한 에너지, 묵직한 존재감으로 영화의 힘을 실었다.

JTBC 드라마 ‘맨투맨’ 에서는 초특급 한류스타 여운광으로 분해, 변화무쌍한 감정 연기, 코믹과 진지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노련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뮤지컬에도 도전했던 박성웅. 올해 3월에는 생의 첫 뮤지컬 무대 보디가드에 출연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극을 이끄는 경호원 프랭크 파머로 분해, 카리스마와 진중함 속 따뜻한 면모를 지닌 로맨티시스트로 열연을 펼쳤다.

다양한 작품에서 매번 다른 결을 보여주는 박성웅이다. 영리하게 변주하는 그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성웅은 현재 ‘안시성’ ‘굿바이 마이 파더’를 촬영 중이며 11월 ‘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