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의 비밀’ 송창의, 1인 2역 이해 돕는 ‘완벽 눈물 열연’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내 남자의 비밀' 송창의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내 남자의 비밀’ 송창의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송창의의 눈물이 감정 이입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KBS2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에서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강재욱과 한지섭으로 분해 두 남자의 서사를 그려내고 있는 송창의가 탄탄한 내공이 더해진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묵직한 송창의의 감정 연기 명장면을 되짚어 봤다.

◆ 폭풍 같은 운명의 굴레 속 토해낸 눈물 -13회 中

13회에선 한지섭(송창의)이 강재욱(송창의)의 역할대행이란 일생일대 선택의 기로에 섰다. 강재욱의 모 위선애(이휘향)의 계략에 궁지에 몰린 그는 공포에 질린 아이와도 같았다. 흔들리는 시선, 복잡한 눈빛 더불어 “왜, 왜 납니까, 그게. 하필이면 왜 나냐고요” 토해내듯 내뱉은 고함과 눈물은 한지섭의 오도 가도 못 하는 현실과 심정을 체감케 했다.

◆ 진짜 강재욱의 가면 뒤 가려진 가족을 향한 애타는 마음 -18회 中

18회에선 본격적으로 강재욱으로 변모하는 한지섭의 모습이 그려졌다. 위선애와의 거래를 이행하기 위해 강재욱의 모든 것을 습득한 그는 강재욱 그 자체였다. 하지만 가족을 향한 그리움에 눈물을 훔치는 한지섭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릿하게 만들었다. 가짜 강재욱으로 슬픔을 참아내는 모습에서 그의 참담함이 절실히 느껴졌기 때문.

◆ 켜켜이 쌓인 한지섭의 고통이 담긴 울분 –24회 中

24회에선 한지섭의 참아왔던 분노가 터져 나왔다. 아픈 아이의 소식에 한걸음에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쓸쓸히 돌아선 그에게 위선애의 도발은 시발점과도 같았던 것. 이어 “제 정신이에요? 미쳤냐고요”라며 울분을 폭발, 격양된 감정을 드러내는 그에게선 한지섭의 상처와 괴로움이 유감없이 표출됐다.

이처럼 송창의는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을 그대로 연기에 녹여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완성,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며 호평 받고 있다. 또한 그의 진정성 있는 연기는 깊은 울림을 선사해 매회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내 남자의 비밀’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