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 종영①] 답답한 로맨스X무리수 전개… 그래도 해피엔딩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병원선' 방송화면

사진=MBC ‘병원선’ 방송화면

지지부진한 삼각 로맨스에 종영 전날 여주인공이 골육종 진단을 받는 무리수 전개가 이어졌지만 그럼에도 마지막은 해피엔딩이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에서는 골육종 진단을 받은 송은재(하지원)가 병을 이겨내고 다시 병원선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곽현(강민혁)과의 견고한 사랑도 확인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자신이 골육종에 걸렸다는 사실을 안 은재는 곽현에게 아픈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병원선의 진단방사선사인 사무장외에는 모두에게 자신의 병을 비밀로 하고 혼자 치료를 받기 위해 떠났다. 하지만 은재의 엑스레이 사진을 우연히 보게 된 곽현은 사실을 알고  그녀를 찾아 나섰다.

은재가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을 찾아간 곽현은 “못본 걸로 해달라”는 은재에게 병원선 환자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여줬고 은재는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깨닫는다. 이후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회복한 은재는 다시 병원선으로 복귀했고 힘들 때 자신의 옆을 지켜준 곽현과의 사랑도 확인했다.

‘병원선’은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섬마을 사람들과 소통하며 진심을 처방하는 의사로 성장해 나가는 휴먼메디컬 드라마.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하지원을 중심으로 강민혁, 이서원, 김인식, 권민아 등 떠오르는 차세대 배우들이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바다 위를 항해하는 진료소라는 신선한 소재와 아름다운 영상미로 화제를 모은 ‘병원선’은 첫 방송부터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높은 화제성을 증명했다. 또 데뷔 후 처음 의사 역에 도전한 하지원은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하지만 하지원-강민혁-이서원의 지지부진한 삼각 로맨스가 지속되며 별다른 흥미를 자아내지 못했다. 특히 이종석과 수지를 내세운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시작되자 시청자들이 눈길을 돌렸다. 그 결과 ‘병원선’은 시청률 15%의 벽을 넘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