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앤, 이제는 토털이다…102억 투자 통한 개편(종합)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추수현,손담비,조혜정(왼쪽부터)이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티캐스트의 여성채널 패션앤 마이프라이빗TV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추수현,손담비,조혜정(왼쪽부터)이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티캐스트의 여성채널 패션앤 ‘마이프라이빗TV’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패션앤이 여성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채널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자체 제작 컨텐츠를 강화해 여성들이 삶을 보다 풍요롭게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태광그룹 티캐스트 계열 채널 패션앤 개편 및 프로그램 설명회에서 패션앤의 권용석 상무는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채영, 이특, 청하, 리지, 김기수, 채연, 루나, 김성은, 이현이, 김나영, 손담비, 추수현, 조혜정이 함께 참석했다.

패션앤은 티캐스트가 보유한 채널 중 하나로 2009년 개국했다. 초창기 ‘여배우 하우스’와 같은 프로그램에서 시작해 ‘팔로우미”화장대를 부탁해’라는 간판 프로그램을 만들며 패션과 뷰티 정보를 소개하는 채널로 탄탄하게 입지를 다졌다.

오는 11월 1일 패션앤은 패션과 뷰티를 넘어 삶 전체를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채널로 도약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편을 감행한다. 자체 제작 컨텐츠를 보다 많이 제공하기 위해서다. 102억원대의 투자로 ‘화장대를 부탁해’ 시즌 3을 새롭게 선보이며 ‘마이 프라이빗 TV’ ‘마마랜드’와 같은 신규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2018년에는 ‘팔로우미’와 ‘화장대를 부탁해’를 중심으로 쌓아왔던 제작 노하우에 기획을 더해 신규 프로그램들을 더 선보일 예정이다.

권용석 상무는 “올해 패션엔 콘텐츠의 디지털 부문 조회수가 5000만을 기록했다”며 “내년에는 디지털 부문을 더 강화해 조회수 1억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 패션앤의 콘텐츠가 중국, 일본, 대만 등으로 수출됐으나 최근 태국으로도 판매가 됐다. 오는 11월 8일 태국에서 태국판 ‘화장대를 부탁해’가 방영된다”며 아시아로도 뻗어나가는 패션앤의 역량을 소개했다.

올해 하반기 패션앤의 신규 프로그램 중 가장 먼저 공개되는 ‘마이 프라이빗 TV’는 손담비, 추수현, 조혜정이 셀프 카메라를 통해 자신들의 사적인 일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손담비는 “스물 여섯 살에 데뷔해서 10년 정도 됐다. 30대 솔로 여성으로서 20대와는 30대는 다르다는 걸 느낀다”며 “외모 관리를 비롯해 좀 더 삶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방법 등 30대를 살아가는 노하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조혜정은 “평소 주변 사람들로부터 좋은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라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제가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공개해서 그 좋은 에너지를 나눠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추수현은 자신만의 뷰티 정보 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진솔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은,이현이,김나영(왼쪽부터)이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티캐스트의 여성채널 패션앤 마마랜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김성은,이현이,김나영(왼쪽부터)이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티캐스트의 여성채널 패션앤 마마랜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마마랜드’는 결혼과 출산을 거친 여성 스타들인 김나영, 김성은, 이현이가 ‘워킹맘’으로서의 일상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현이는 “지금까지 육아에 관한 프로그램은 많았다”면서 “그러나 ‘마마랜드’는 육아만 하거나 일만 하는 모습을 치우쳐서 보여주지 않고 둘 다 병행해야 하는 ‘워킹맘’의 실제 일상과 고충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김기수,채연,이특,한채영,청하,루나,리지,화장대를부탁해3

김기수,채연,이특,한채영,청하,루나,리지(왼쪽부터)가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티캐스트의 여성채널 패션앤 화장대를 부탁해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채로운 포즈를 짓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시즌 3으로 돌아오는 ‘화장대를 부탁해3’은 MC를 맡은 한채영, 이특, 청하가 스타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아티스트들인 ‘전문가 뷰티 마스터 군단'(우현증, 신애, 황방훈 등)과 함께 메이크업 팁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클렌징만 5단계, 향수는 3단계에 걸쳐서 뿌린다는 이특은 남자들을 위한 뷰티 정보를 전해줄 예정이다. 아이돌로서 풍성한 뷰티 정보는 물론 과감한 입담까지 겸비한 청하는 뷰티 꿈나무에서 뷰티 멘토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패션앤의 간판 프로그램인 만큼 새롭게 단장한 ‘화장대를 부탁해3’에는 쟁쟁한 연예인 뷰티 마스터 군단인 ‘금손 마스터 군단’이 등장한다. 김기수, 채연, 루나, 리지, 써니가 그 주인공이다. 금손 마스터 군단은 전문가 뷰티 마스터 군단들과 대결을 펼치며 직업의 경계를 허무는 불꽃 튀는 경쟁이 재밌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화장대를 부탁해’ 시즌1부터 MC를 맡아온 한채영은 “새로운 코너가 많이 추가돼서 훨씬 더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하는 “저조차도 녹화 현장에서 ‘Oh, oh!’를 외치면서 쏟아지는 뷰티 정보를 봤다”면서 “Stay Tune(채널 고정이라는 뜻)”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이 프라이빗 TV’는 오는 30일 오후 9시에, ‘화장대를 부탁해3’은 오는 31일 오후 9시에, ‘마마랜드’는 오는 11월 2일 오후 9시에 패션엔에서 방영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