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패키지’ 파리 영상미+공감 에피소드…1년 기다린 사전제작 드라마

[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JTBC 금토드라마 '더 패키지' / 제공=드라마하우스, JYP픽쳐스

JTBC 금토드라마 ‘더 패키지’ / 제공=드라마하우스, JYP픽쳐스

JTBC 금토드라마 ‘더 패키지'(극본 천성일, 연출 전창근)가 사전제작으로 촬영한 파리의 풍경과 공감을 자극하는 여행 에피소드로 호응을 얻고 있다.

‘더 패키지’는 지난해 가을 프랑스 현지 로케이션을 마치고 지난 13일 1년 만에 첫 방송을 내보냈다. 가을과 어울리는 영상미는 물론 해외여행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건들을 그리고 있다.

낯선 해외여행을 떠나다 보면 사랑하는 연인, 절친한 친구, 소중한 가족끼리도 싸우게 된다. 처음 만난 낯선 사람들과 함께 하는 패키지여행에선 그 싸움이 더 다양해진다. 여행 상품에 ‘프리미엄’이라는 단어가 붙었다는 이유로 가이드 윤소소(이연희)에게 공항 대기실을 요구하는 오갑수(정규수)는 아내 한복자(이지현)의 만류에도 끊임없이 투덜대는 모습을 보여줬다.

출발 전부터 싸움을 시작한 김경재(최우식)·한소란(하시은) 커플도 있다. 소란은 자신을 ‘언니’라고 부르며 언성을 높이는 갑수 때문에 “이래서 패키지여행은 싫다고 했잖아”라며 경재에게 화를 냈다. 물을 사 오는 단순한 문제로 예민하게 다투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했다.

혼자 온 여행자 산마루(정용화)의 상황에 맞지 않는 카메라 촬영은 눈총을 받기도 한다. 마루는 자신을 오랜 시간 기다려준 다른 여행자들이 눈치를 줘도, 셀카봉을 놓지 않고 카메라 촬영음인 “까꿍”이 울려 퍼지도록 사진을 찍었다.

외국의 풍경과 한국을 비교하며 애국심을 드러낸 갑수의 모습도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갑수는 샹젤리제 거리를 보며 “명동 거리랑 뭐가 달라”라고 말하고, 몽마르트르 언덕에 도르며 “남산 팔각정이랑 똑같네”라고 투덜거렸다. 결국 소란은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삼겹살에 소주 한 잔 걸쳐야 하는데”라고 말하는 갑수에게 “어지간하시다, 아저씨”라며 일침을 놓았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