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처음이라’, 정소민X이솜X김가은을 통해 보는 ‘꿈과 현실’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방송화면

사진=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방송화면

지난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 연출 박준화) 4회에서는 정소민, 이솜, 김가은의 학창 시절 꿈과 현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친구들에게 자신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하려던 윤지호(정소민)는 결국 말을 꺼내지 못했다. 바로 친구 양호랑(김가은)과 심원석(김민석)의 소파 대소동이 벌어졌기 때문.

7년 연애의 결실로 결혼을 꿈꿔온 호랑은 신혼집에 들이려 점 찍어놓은 소파를 보러 매일 가구매장에 출근했다. 이후 남자친구인 원석에게 사진을 보내며 은근히 신호를 보낸 그녀는 프러포즈를 받을 생각으로 기대에 부풀었다. 하지만 그가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캐치하지 못하고 소파만을 사오자 참았던 울분을 터트린 것.

또한 학생 시절부터 늘 인생의 주인공이었던 우수지(이솜)는 상사의 업무적인 호출에 급히 달려갈 수밖에 없는 회사원이 됐다. 험난한 사회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름의 노하우로 하루하루를 버텨왔지만 그녀도 결국 지치고 힘든 건 마찬가지였다.

마지막으로 그런 친구들을 지켜보고 위로한 지호는 서울에 살기 위해 결혼을 결심한 현재의 스스로를 되돌아봤다. 더 이상 나아지지 않을 세상과 좋아지지 않을 것 같은 인생에 결혼이라는 큰 변화를 결심하게 된 지호를 비롯해 커서 꼭 사장님이 되겠다던 수지,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던 호랑의 모습이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처럼 이날 방송은 절친한 동창 3인방이 가지고 있는 저마다의 인생 고민을 극 속에 현실적으로 녹여내 30대들의 남다른 공감을 자아냈다. 더불어 바랐던 이상과 조금은 빗겨나갔지만 누구보다 현재에 충실하며 살고 있는 세 사람의 모습이 이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고 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