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띠클럽’ 절친 케미, 시청자 무한 공감 “5인방 안에 내 친구들 있다”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용띠클럽' 방송화면/ 사진제공=KBS2

‘용띠클럽’ 방송화면/ 사진제공=KBS2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 다섯 친구에게서 내 친구들이 느껴진다.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가 지난 10일 첫 방송 됐다. 연예계 대표 절친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다섯 친구들의 모습은 친근함과 익숙함 그 자체였다. 20년지기 절친들답게 거침없이 솔직한 농담과 장난을 치면서 여행을 즐기는 그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매 순간이 추억과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장면들의 연속이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맞아, 우리도!”를 외치며 무릎을 탁 치게 만든 공감의 순간 BEST 3 를 꼽아봤다.

분명히 “OO는 ~하고 올거야”
다섯 남자는 본 촬영을 앞두고 사전촬영 현장인 포장마차에 모였다. 먼저 자리한 김종국과 차태현은 나머지 세 멤버가 입고 올 의상에 대해 이야기 했다. “혁이는 무조건 착장을 제대로 하고 올거야” “선글라스 안 끼고 오면 다행이지” “샵 갔다 올 것 같은데” “경인인 와이프가 메이크업 하라고 했지?”라며 신나게 추측을 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우리네 절친들의 모습 같았다.

그만큼 보지 않고도 행동이 짐작될 정도로 서로 익숙하다는 뜻이다. 그렇게 뒤이어 온 세 친구 장혁, 홍경민, 홍경인은 아니나 다를까 예상 그대로의 패션으로 등장해 큰 웃음을 유발했다.

추억의 프로부터 최신 유행 만화까지, 아무 말 대잔치
여행지로 향하는 차 안에서 아재 친구들은 8-90년대로 돌아가 ‘우주소년 아톰’부터 당시 많이 보던 ‘미드’까지 이야기 꽃을 피웠다. 그 중 ‘코주부 박사는 과연 누구인가?’ 에 대해 장혁과 김종국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별 거 아닌 일에 사뭇 진지하게 반응하더니 “우리 뭔데 이렇게 진지하지?”하는 모습은 모두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들 아빠인 이들의 대화 주제는 금새 요새 유행하는 아이들의 만화로 전환됐다. 그렇게 42살 가출한 친구들의 차 안에선 ‘뽀로로’ ‘프린세스 프링’ 주제가가 흘러나오는 진기한 풍경을 그려냈다.

“내가 이 나이가 될 줄을 몰랐는데~”
차태현은 “우리 어릴 때 마흔두 살 형들을 보면 완전히 아저씨라고 생각했는데”란 말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현실자각의 시간을 갖게 했다. 스무 살이 넘은 친구들끼리 만나면 “그 때 그랬는데~”라며 과거를 추억하다 “그 땐 정말 내가 이 나이가 될 줄 몰랐어”, “그 땐 이 나이가 되면 진짜 나이 많은 사람 같았는데”하며 한탄으로 끝이 난다. 그 모든 것이 편한 친구들과 있을 때면 나이를 잊고 나의 진짜 모습으로 그들을 대하기 때문이다.

꾸밈 없이 편한 친구들끼리의 대화는 본인들끼리만 웃긴 얘기일 수 있다. 하지만 그 대화 안엔 서로간의 애정과 진심 등 많은 감정이 숨겨져 있다. 그것은 곧 친구와의 추억을 지닌 많은 이들로 하여금 왠지 모를 익숙함과 흐뭇한 미소를 짓게끔 만든다. 같은 업계에서 같은 일을 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진짜 친구들 철부지 5인방에겐 철 빼고 모든 것이 있다. 그리고 그 안엔 우리네 친구들의 모습도 있다.

20년지기 용띠 절친들의 유쾌한 로망여행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