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복수자들’ 복수의 신호탄, 최고시청률 3.7% 기록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부암동 복수자들' / 사진제공=tvN

‘부암동 복수자들’ / 사진제공=tvN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이 쏘아올린 복수의 신호탄이 최고 시청률 3.7%를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처음 방영된 ‘부암동 복수자들’이 전국 기준 평균 시청률 2.9%, 최고 3.7%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정혜(이요원), 홍도희(라미란), 이미숙(명세빈)의 첫 만남부터 응징의 대상, 복수를 꿈꾸는 이유까지 복자클럽 결성을 다짐한 세 사람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여기에 정혜의 복수심을 키우는 이수겸(이준영)의 등장까지 더해져 복자클럽이 보여줄 활약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재벌가의 딸 정혜가 복수를 꿈꾸는 상대는 바로 남편 이병수(최병모)였다. 유산한 아이를 그리워하던 정혜는 혼외자수겸을 집으로 데려온 병수에게 복수하고자 한다. 병수의 집에 오는 걸 온몸으로 거부했던 수겸은 함께 살던 외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제 발로 병수를 찾아왔다. 하지만 마냥 밝아 보였던 수겸의 얼굴에 순간적으로 어두운 기색이 나타나 처음 본 남자를 아버지라고 부르게 된 복잡한 심정을 짐작하게 했다.

차가워 보이는 정혜와 달리 차분한 성격의 미숙은 내조의 여왕으로 불리지만 사실은 교수 남편 백영표(정석용)에게 맞고 살고 있다. 교육감에 출마하는 영표의 출판기념회에서 미숙을 만난 정혜는 가정폭력을 눈치 채고 “같이 복수하실래요?”라며, 정혜에게 자신을 만나러 나오지 않으면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겁을 줬다.

카페에서 만난 정혜와 미숙은 우연히 시장 생선장수 도희와 마주쳤다. 도희의 아들 김희수(최규진)는 가족들을 욕하며 괴롭히는 황정욱(신동우)에게 주먹을 날렸다가 억울하게 학교폭력 가해자가 됐다. 이로 인해 도희는 정욱의 엄마인 주길연(정영주) 앞에 무릎을 꿇어야했다. 하지만 자신의 차에 부딪힐 뻔했던 도희를 알아본 정혜의 도움으로 합의를 받아냈다. 세 사람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정혜는 “내 자존심은 나한테 소중한 걸 지키는 거예요”라는 도희를 향해 “복수하실래요?”라며, 부암동복수자소셜클럽을 함께 결성하자고 제안했다. 돈이 많은 자신이 합의금을 대신 내주겠다는 말까지 덧붙이면서 말이다. 정혜의 솔직한 언행에 기분이 상한 도희와 미숙의 거절로 복자클럽 결성은 무산되는 듯했다.

하지만 도희와 미숙이 복수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생겼다. 정욱 때문에 희수가 병원 신세를 지게 되고, 딸 김희경(윤진솔)까지 괴롭힘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도희. 심지어 길연이 합의금으로 이천만원을 요구하자, 정혜와 뜻을 함께하기로 한다. 계속 소심함으로 일관하던 미숙은 남편에게 맞는 모습을 본 딸 백서연(김보라)에게 “언제까지 이러고 살 건데.”라는 말을 듣고 마침내 복수를 결심한다.

‘부암동 복수자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tvN에서 방영.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