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독’ 첫방①] “영화야 드라마야”…스케일이 다른 드라마가 왔다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매드독'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매드독’ / 사진=방송 화면 캡처

한 편의 영화 같았다. 신선한 소재에 거대한 스케일,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활약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지난 11일 처음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매드독’ 얘기다.

‘매드독’은 천태만상 보험범죄를 통해 대한민국의 현실을 신랄하게 드러낼 보험범죄 조사극이다. 첫 방송에서는 ‘다크 히어로’로 통하는 보험범죄 조사팀 매드독의 활약이 그려졌다. 수장 최강우(유지태)를 필두로 장하리(류화영)·박순정(조재윤)·온누리(김혜성)는 사기꾼을 잡기 위해 합법과 불법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이들은 의사와 환자가 짜고 보험금을 타내는 ‘나이롱 병원’을 탈탈 털어 경찰에 넘겼고 이어 ‘건물 붕괴 사건’을 마주했다. 매드독은 건축가이자 건물주 안치훈(오대환)이 보험금을 노리고 부실공사를 했다고 확신해 그의 뒤를 캐기 시작했다. 이들과 대치한 사람은 건축사무소 직원 김민준(우도환).

최강우와 김민준은 부실공사 여부를 두고 내기를 했다. 논리 정연한 김민준의 설명에 매드독은 고개를 숙였지만, 이후 안치훈은 구속됐고 그가 노렸던 보험금 23억 원은 세입자들에게 골고루 돌아갔다. 이는 김민준이 벌인 일이었다.

다시 매드독 앞에 나타난 김민준은 어리바리한 사무소 직원의 모습이 아니었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내가 이겼으니 매드독을 달라”며 반전을 선사했다. 이어 “가족을 걸고 내기를 하자”며 묘하게 웃었다.

첫 회는 시작부터 케이퍼 무비를 연상케 하는 연출로 순식간에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매드독 팀원들의 각개전투와 자동차 추격신 등이 빠르게 전개됐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소개에서 그치지 않고 이들의 대립과 과거사 등이 언급돼 궁금증을 모았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매드독’ 첫 방송은 5.5%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드라마 경쟁에선 패했지만 전작이었던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이 1.9%로 종영한 것에 비하면 희망적인 수치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