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잠사’ 이종석, 배수지 기자복직 응원 “꿈 바꿀 수 있다”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방송 캡쳐

/사진=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방송 캡쳐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배수지가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하며 자신의 꿈을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기자로 복직했다.

11일 방송된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복직을 원하는 남홍주(배수지)와 그런 홍주 옆에서 함께 고민하고 응원하는 정재찬(이종석)의 모습이 공개됐다.

꿈속에서 홍주는 파란색의 SBC 기자 팀복을 입고 풀밭에 누워있었다. 악몽을 꾼 홍주는 엄마 윤문선(황영희)을 끌어안으며 애교를 부렸고 문선은 “너 또 그 꿈 꿨어?”라며 말없이 홍주를 토닥여줬다.

이후 홍주는 자신을 피해 일찍 출근하는 재찬을 찾아 자신도 카페에 일찍 가 재찬을 만나는데 성공했다. 재찬은 밤낮없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홍주에게 복직 계획을 물었고, 홍주는 금새 어두워진 얼굴로 “나 복직할까요? 말까요?”라며 휴직에 숨겨진 사연이 있음을 드러냈다.

그 시간 문선은 책상 위에 올려진 홍주의 복직원을 보고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문선은 복직을 원하는 홍주를 다그쳤고 홍주는 “재찬씨 봐바. 엄마도 살리고 나도 살렸잖아”라며 자신도 꿈을 바꿀 수 있음을 주장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하지만 “엄마도 세상에 너 하나야. 엄마 혼자 있게 만들지 마”라는 문선의 말에 홍주의 마음도 누그러졌다.

그러던 중 우탁과 오경한(이유준)이 홍주삼겹살에 점심을 먹으러 온 것이다. 우탁은 자신이 수첩에 적어가며 추측했던 사실을 홍주에게 말하며 “이 꿈 규칙만 알아내 봐라. 각종 범죄, 재난 다 미리 막을 수 있을 거 아냐”라며 상기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홍주가 “험한 일을 하다 죽는 꿈이라도 꾸면 어떡해? 경찰하다 죽을 수도 있는데?”라고 묻자 우탁은 “바꾸면 돼. 바꿀 수 있어”라며 홍주에게 용기를 심어줬다. 하지만 이 말은 문선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였고, 바로 우탁과 경한을 매몰차게 쫓아냈다.

그날 저녁 홍주는 자신도 꿈을 바꿀 수 있음을 실험하려 카페 알바생 강초희(김다예 분)에게 닥칠 사고를 막기 위해 소화기를 들고 나섰다. 홍주는 눈 스프레이에 불꽃이 붙어 화재가 날 사고를 타이밍 좋게 소화기를 뿌려 막아냈지만 이벤트를 준비한 규원(강신효)의 분노는 막지 못했다.

그 길로 규원과 친구들에게 쫓기던 홍주는 그 상황을 꿈에서 본 재찬의 등장으로 위기를 면했고, 그렇게 위기를 면한 두 사람은 길 건너편에 때맞춰 도착한 우탁 덕분에 자신들도 모르게 또 한 번 위기를 면했다.

이에 홍주는 문선에게 꿈을 바꿨음을 말하며 무던히 흘러가는 하루하루를 털어놓으며 문선의 마음을 바꿨다. 문선은 홍주를 복직시키기로 마음을 먹고 재찬에게 홍주를 지켜달라고 부탁하면서 앞으로 아침밥을 함께 먹을 것을 제안해 뭉클한 모성애를 보였다.

이후 어느 날 아침 재찬은 출근하는 홍주를 봤는데 긴장감에 쉽사리 출근하지 못하는 홍주의 손을 잡으며 길을 건널 수 있게 했다. 재찬은 홍주에게 “들러붙고 데려다 달라고 하고 지켜달라고 떼써봐요. 그래 볼테니까”라며 홍주를 응원하며 홍주가 안도의 눈물을 펑펑 흘리게 만들었다. 그렇게 힘겹게 출근한 홍주가 도착한 사무실 책상에는 홍주의 꿈속에 나왔던 파란색 팀복이 놓여져 있어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이와 함께 앞날을 보는 꿈과 관련해 중요한 단서가 던져졌다. 평소 끊임없이 꿈에 대해 고민하던 우탁이 재찬에게 꿈과 관련한 한 가지 가설을 제시했다. 바로 자신을 살려준 사람에 대한 꿈을 꾼다는 것. 우탁은 재찬이 낸 사고 덕분에 죽었다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재찬 역시 그런 경험이 있어 이들이 꿈을 꾸는 이유가 밝혀진 것이다.

또한 조금씩 변화하는 재찬의 모습도 그려졌다. 재찬이 몸담고 있는 형사3부에는 음주운전 사고와 처분과 관련해 논쟁이 있었다. 재찬은 ‘겨우 차 키를 준 것이 죄냐’는 말에 해당 사건을 기소해야 한다고 결정하며 홍주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다 변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형사3부 사람들은 식전기도를 빙자해 서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며 심각한 논쟁을 웃음으로 승화시켜 웃음을 안겨주는 등 세심한 이야기 전개를 펼쳤다.

그런가하면 홍주가 자주 가던 치킨집 사장 강대희(강기영)와 카페 알바생 초희 남매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대희와 함께 차를 타고 있던 동생이 교통사고로 죽게 됐는데, 동생을 화장하며 오열하던 대희의 얼굴에 섬뜩한 웃음이 함께 섞여 있어 시청자들에게 소름을 선사하며 이들의 이야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