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잠사’ 강기영, 폭풍 오열→섬뜩 미소…두 얼굴의 미스터리男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강기영 / 사진=방송화면 캡처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강기영 / 사진=방송화면 캡처

배우 강기영이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새로운 캐릭터 변신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당신이 잠든 사이에’ 9~10회에서 강기영은 배수지(남홍주 역)의 이웃인 ‘대희’ 역으로,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들을 보살피며 성실하게 치킨집을 꾸려나가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기영은 불의의 교통사고로 남동생을 잃고, 혼자 살아남은 죄책감과 슬픔에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기영은 죽은 동생을 부여잡고 “우리 동생, 부검은 안됩니다. 제가 죽였어요. 제가 운전을 했다구요. 제가 죽인거에요”라며 서럽게 오열하는 연기로 안방극장의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

그러나 화장터에서 이어진 강기영의 눈물은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극의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화장되는 동생의 관을 지켜보며 오열하는가 싶더니 순간 우는 듯 웃는 듯 알 수 없는 표정을 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강기영이 먹이를 준 길고양이들이 모두 죽어있는 장면 또한 강기영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이날 강기영은 감정변화를 섬세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선보였다. 특히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연기 변신을 통해 강기영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낼 것을 예고, 기대감이 쏠린다.

강기영이 출연하는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