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2’, 한걸음 나아가는 ‘하메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JTBC '청춘시대2'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청춘시대2’ 방송화면 캡처

누군가는 마침내 진짜 이별을 맞았고 누군가는 용기를 냈다.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 속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지우, 최아라의 이야기다.

지난 6일 방송된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에서는 일상에서 한 발짝 용기를 낸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정예은(한승연)은 가족들 앞에서 트라우마를 고백했고 유은재(지우)는 마침내 전 남자친구 윤종열(신현수)과의 이별을 받아들였다. 또 기억을 찾은 송지원(박은빈)은 미술 선생님 한관영(여무영)의 사은회에 참석해 마지막 회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전과 달리 다음 주에 고향으로 내려간다는 헤임달(안우연)의 말을 지나치지 못한 윤진명(한예리). 농담으로 “가기 전에 고별 무대 한 번 해야겠다”고 했으나 가볍게 던진 그 말에 헤임달은 감명을 받았고 아스가르드 멤버들은 고마움에 눈물까지 글썽이며 고별 무대를 준비했다.

준비 자금만 최소 500만 원이라는 얘기에 진명이 조용히 커피 잔을 내려놓을 때 예은은 용기를 냈다. 외할머니 생신 가족 모임에서 엄마의 눈치를 이기고 “나 휴학한 거 스펙 쌓고 경험 쌓느라고 그런 것 아니다”며 1년 전 겪은 데이트폭력을 고백했다. 벨에포크에 돌아와선 “정여사 살찐다”는 지원의 말에도 “살찌지 뭐”라며 음식을 준비, 마음을 짓누르던 엄마의 눈초리와 식욕의 무게에서 한결 편해진 모습을 보였다.

첫 연애, 첫 실연에 방황하던 은재는 종열을 만나 “모두 다 처음 겪는 감정이라서. 미안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사랑받는다는 게 어떤 건지 알게 해줘서”라며 외면하고 부정했던 실연의 감정을 제대로 받아들였다. 조은 역시 인생의 3분의 2만큼 알고 지냈고 엄마, 아빠보다도 가까웠던 예지와 멀어진 뒤 “나 예지랑 헤어졌어. 한 참 전에 헤어졌는지 모르겠는데 나도 이제 헤어지게 됐다”고 상실감에 눈물을 흘렸다.

기억을 찾은 후 과거 초등학교 미술 선생이었던 한관영의 집에 찾아가고 이름으로 온라인 검색도 해보던 지원은 관영의 사은회 초대장을 받았다. 어째서 자신에게 초대장이 온 건지 의아해하던 지원은 효진의 집에도 같은 초대장이 온 것을 보고 “효진이는 그 자리에 내가 있기를 원했어요. 한관영 선생과 마주하는 자리에 내가 있기를 원했더라구요. 이제 내가 할 수밖에 없어요”라며 굳은 다짐을 알렸다.

방명록에 죽은 문효진(최유화)의 이름을 남기며 관영의 사은회에 참석한 지원. 과연 지원이 기억해낸 과거의 진실은 무엇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