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 가족, 산소 앞에서 오열 ‘가슴 먹먹’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KBS2 '살림남2' 방송 캡쳐

/사진=KBS2 ‘살림남2’ 방송 캡쳐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김승현 가족이 추석을 앞두고 성묘를 다녀왔다.

4일 방송된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 가족이 성묘를 다녀오는 모습과 준비한 제사음식을 두고 한바탕 소란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현 어머니는 매해 추석 때마다 성묘음식으로 각종 전과 나물을 준비했지만 올해는 허리가 아파 힘들어했다. 이에 김승현의 어머니와 함께 마트에서 장을 보던 수빈이는 할머니를 위하는 마음에 전은 조리되어 있는 것으로 사자고 권했다.

이에 어머니는 “할아버지가 산 거 알면 난리나”라고 했지만 수빈이는 “내가 다 얘기할게”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어머니도 이에 솔깃해하며 나물만 직접 하기로 하고 전은 마트에서 샀다.

성묘를 가기 전 김승현은 전 하나를 집어 들어 맛을 보면서 “확실히 엄마가 한 게 맛있네”라고 말했고 어머니와 수빈이는 안도했다. 김승현의 아버지 역시 전을 미리 맛 보려 했지만 어머니와 수빈이가 필사적으로 막아 문제없이 성묘를 갈 수 있었다.

김승현은 가족들과 큰아버지, 사촌 형과 함께 경북 군위의 선산으로 성묘를 갔다. 할머니 묘소에 도착한 가족들은 정성껏 음식을 차렸고 다 함께 나란히 서 절을 했다.

곧이어 어머니의 산소 앞에 서서 가족들의 소식을 전하던 김승현의 아버지가 갑자기 울먹이더니 참고 있던 눈물을 쏟아냈고, 어머니도 서럽게 울음을 토해내 보는 이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김승현의 부모님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시기 전 직접 모셨기에 정이 더욱 각별했고, 살아생전 막내 며느리인 김승현의 어머니를 유독 예뻐하셨기에 그리움과 고마움, 미안함이 더욱 컸던 것.

성묘 후 묘 옆에서 온 가족이 둘러앉아 차려온 음식으로 식사를 했다. 김승현은 전을 먹던 중 전이 이전과는 다르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에 수빈이는 “사람이 어떻게 똑 같나, 간을 잘 못 맞출 수도 있지”라며 김승현에게 눈짓을 보냈지만 김승현은 눈치 없이 계속해서 얘기를 했고, 아버지도 의심하기 시작했다.

계속되는 지적에 어머니는 “그냥 넘어가”라며 버럭했고, 수빈이는 사실대로 털어놓았다. 이에 아버지는 어머니가 예상했던 대로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사다 하는 것”이라며 화를 냈다. 이어서 “이 봐라 이 사람아 약밥하고 감주하고 형수님이 해 온 거 얼마나 맛있어”라며 꾸짖었다.

그 말을 들은 김승현의 큰아버지는 “그 약밥 사온 거야”라 말해 김승현 아버지의 말문을 막았고 시청자들에게는 큰 웃음을 선사했다.

산에서 내려온 가족들은 시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명절의 주요 레파토리인 가문과 과거 이야기를 하며 유쾌한 시간을 갖었고, 이날의 성묘 길은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