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 김재욱, 섹시함과 소년미 겸비한 ‘감성 천재’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김재욱 / 사진=SBS '사랑의 온도' 방송화면 캡처

김재욱 / 사진=SBS ‘사랑의 온도’ 방송화면 캡처

SBS ‘사랑의 온도’에서 배우 김재욱이 섹시함과 소년스러움을 동시에 선보였다.

지난 3일 방송된 드라마 ‘사랑의 온도’ 11-12회에서는 홍아(조보아)는 정우(김재욱)를 찾아와 시나리오를 들이밀며 자신과 계약해줄 것을 당당히 요구했다. 그 과정에서 어필을 위해 현수(서현진)의 험담을 하는 홍아를 향해 딱 잘라 선을 긋는 정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재욱이 선보인 캐릭터의 온도차이가 시청자들을 극 속으로 훅 끌어당겼다. 현수에게는 치명적인 어른남자의 섹시함을, 정선(양세종)에게는 친한 형이자 편안한 친구 같은 소년스러움으로 서로 상반된 두 얼굴을 드러냈다.

정우는 “대표님, 웃을 때 오른쪽 입 꼬리 올라가는 거, 엄청 섹시하다”는 현수의 너스레에 감추지 못한 미소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현수에게 작가 계약을 제시하며 정우는 “돈은 벌만큼 벌었어. 네가 하고 싶은 작품을 써”라는 설렘 가득한 말을 내뱉었다. 오로지 현수 한정으로 제공되는 정우의 든든한 지원과 따뜻함은 안방극장의 감성 온도를 한껏 끌어 올렸다.

김재욱의 ‘어른미’에 흠뻑 취한 순간 불시에 찾아오는 ‘소년미’로 매력을 더했다. 유학을 떠난 정선을 만나러 간 프랑스에서 서로 현수에게 차인 사실을 고백하면서도 두 남자는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 대화 속에서 “내가 뺏으면 어떡하려고?”라며 농담을 던지는 정우의 해사한 얼굴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현수 때문에 찾아간 방송국에서 정우는 정선을 만나 촬영장을 이탈한 주연배우 사건을 이야기하며 “안 되면 패서라도 데려와야지!”라고 말하면서 장난스런 제스처를 취해 보였다. 첫 만남부터 정선에게만큼은 장난기 어린 말투와 행동으로 소년미를 드러낸 김재욱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이끌고 있다.

서현진과 양세종 그리고 조보아까지 김재욱은 5년 전부터 후까지 모든 인연과 이야기의 중심에 서 있다. 그가 정선에게 무심코, 그러나 진심을 담아 내뱉은 “너한테 실망하면 사람한테 곁 주는 일 아주 줄어들 거야”라는 말 한마디가 네 남녀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김재욱의 진지와 능청을 오가는 연기는 드라마의 강약을 조절해가며 시청자를 극 속으로 끌어당기고 있어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많은 이들의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사랑의 온도’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