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마스터.KR’ 성훈, 소녀들 위해 프로듀서 자리에서 물러나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funE '아이돌마스터.KR' 방송 캡쳐

/사진=SBS funE ‘아이돌마스터.KR’ 방송 캡쳐

SBS funE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극본 신혜미 원영실, 연출 박찬율, 이하 ‘아이돌마스터.KR’) 23회에선 오로지 소녀들의 꿈만 생각한 성훈의 진심이 전해져 안방극장을 찡하게 울렸다.

지난 29일 방송에선 수지와 스캔들에 휩싸였던 프로듀서 강신혁(성훈)이 대중들의 항의를 이기지 못하고 프로듀서 자리에서 물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프로듀서와 연습생의 만남이라는 자극적인 소문에 강신혁을 향한 비난의 화살은 소녀들에게까지 돌아가 피해를 입게 된 상황.

강신혁은 회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팬들의 질타를 온 몸으로 받아내야 했다. 차가운 시선과 날선 말들은 그에게 비수처럼 꽂혔고 1년 전 ‘레드퀸’ 수아의 사고 때와 비슷한 사태가 벌어졌다.

이번 사건의 고통과 1년 전 일의 상처가 더해져 강신혁이 느끼는 괴로움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더불어 소녀들의 서바이벌 진행에도 차질이 생겨버린 것. 공연장 대여부터 인터넷 방송까지 모든 일이 파행되기 시작하면서 그는 더욱 궁지에 몰려 위기감이 고조됐다.

때문에 강신혁은 데뷔까지 마지막 대결만을 앞둔 멤버들이 여기서 가로막힐까 두려웠고 결국 자신이 물러나는 결정을 택했다. 그러나 강신혁은 떠나면서도 소녀들의 꿈을 응원하는 자신의 진심이 담긴 선물을 남기며 든든한 프로듀서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선물은 바로 서바이벌의 마지막 대결이 끝난 후 공개하려했던 데뷔 멤버 발표 영상이었다. 영상 속에는 소녀들 10인의 모습이 들어있고 ‘리얼걸프로젝트’라는 걸그룹으로 다함께 데뷔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깊은 울림을 안겼다.

이는 강신혁이 처음 서바이벌 선언을 했을 때부터 생각해 온 것으로 각기 다른 소녀들이 경쟁을 거치면서 하나로 뭉치는 것을 바란 그의 깊은 뜻이었던 것. 이를 본 멤버들은 혹독한 경쟁을 치렀던 시간을 되돌아보며 강신혁을 그리워했다.

진정한 한 팀이 된 소녀들과 잠시 자리를 떠난 강신혁의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10월6일 오후 6시30분 ‘아이돌마스터.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