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관, 내일이 기대되는 배우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장미관 / 사진='맨홀' 캡처

장미관 / 사진=’맨홀’ 캡처

배우 장미관이 지난 28일 종영된 KBS2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이하 맨홀)에서 선과 악을 오가는 박재현을 완벽하게 연기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훈훈한 동네 약사로 등장했던 그는 극이 진행될수록 이면을 드러냈다. 비주얼, 성격, 능력, 사랑꾼의 면모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았던 그는 사실 묻지마 폭행사건의 범인이었으며 폭행전과와 정신과 병력까지 있었다.

박재현은 마지막까지 사이코 면모를 드러냈다. 2018년 미래에서 박재현은 자신의 모습을 알게 된 강수진(유이)이 봉필(김재중)과 함께 도망가는 것을 발견하고 살벌하게 돌변했다. 박재현은 각목으로 봉필이 아닌 강수진을 가격해 잠시 당황했지만 봉필과의 혈투에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그를 칼로 찔렀다.

결국 체포된 박재현을 강수진이 봤고, 강수진은 현재로 돌아와 결혼식장을 박차고 나갔다. 이를 알 리가 없는 박재현은 씁쓸한 이별을 맞았다.

장미관은 박재현 캐릭터를 리얼하게 그려내며 매회 호연을 펼쳤다. 섬세한 표정과 행동, 목소리 톤과 말투까지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한 그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에 흥미를 더했다.

또 하나의 필모그래피를 완성하며 대중에게 한 발 더 다가간 장미관은 꾸준한 연기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