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김아중, 달콤→애틋…냉탕과 온탕 오가는 ‘멜로 여신’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명불허전' 김아중

‘명불허전’ 김아중

배우 김아중이 ‘장르물 퀸’에서 ‘멜로 여신’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드라마에 힘을 싣고 있다.

김아중은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에서 김남길과 알콩달콩 폭풍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주 방송에서는 화끈한 해변 키스로 직진녀 모드를 가동, 그동안 장르물에서 두각을 드러내온 그녀는 이번 작품을 통해 ‘멜로 여신’으로 거듭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13회 방송에서 최연경(김아중 분)은 허임(김남길 분)과 세상 가장 달달한 한 때를 보냈다. 집에서 함께 양치질과 아침운동을 하는 소박한 시간부터 서울시내와 해변을 거니는 데이트까지, 그야말로 현실 연인 같은 케미가 이어졌다.

이처럼 두 사람의 행복한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는 가운데 14회에서는 행복했던 한 때와 다른 분위기가 전개돼 눈길을 끌었다. 할아버지를 구하고자 허임이 위험한 거래를 하러갔다는 말을 들은 연경의 머릿속은 걱정으로 가득 찼다. 혹여나 잘못된 선택을 했을까 애타게 기다리던 연경은 집으로 돌아온 그를 보자마자 단번에 달려가기도 했다.

연경은 허임의 지친 눈빛에서 읽혀지는 괴로움에 아무 것도 묻지 않고 따뜻하게 안아주며 다독였다. 진실된 눈빛으로 그를 위로한 그녀는 밥은 먹었는지 묻고, 순두부찌개를 해놨다며 다정하게 말을 건넸다.

김아중은 골목길에서 상대를 초조하게 기다리면서도 막상 그가 무사히 돌아오자 내색하지 않고 다가가는 연경의 심정을 촘촘하게 그려내 몰입도를 높였다. 극 중 두 사람이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고 있어도 시청자들이 그 마음을 고스란히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전달력은 끊김이 없었다.

방송 말미 허임을 조선으로 떠나보내고 홀로 남은 연경의 힘겨운 모습 또한 보는 이의 마음을 울리기 충분했다. 평소 활기로 가득 찼던 혜민서 마당이 유난히 휑해 보일만큼 그녀의 쓸쓸한 시선과 표정에서는 많은 감정이 읽혔다.

이처럼 김아중은 달콤한 만남과 애틋한 헤어짐 등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멜로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명불허전’을 빈틈없이 채워가고 있다.

‘명불허전’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