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피플’ 선미부터 거미까지, 토요일 밤 달군 ‘디바’들의 무대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SBS '파티피플' / 사진=방송화면 캡처

SBS ‘파티피플’ / 사진=방송화면 캡처

가요계 대표 디바들이 모두 모인 SBS ‘파티피플’이 또 다시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2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파티피플’의 시청률은 전국 평균 시청률 2.7%를 기록하며 또 한 번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 날 ‘파티피플’에는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가요계 대표 디바들이 총출동해 예상치 못한 선곡과 토크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3대 섹시 디바 스페셜로 꾸며진 ‘파티피플’ 1부에서는 김완선, 바다, 선미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선미는 롤모델로 김완선을 꼽으며 “‘24시간이 모자라’와 ‘보름달’을 준비할 때 선배님의 무대를 굉장히 많이 참고했다”며 존경을 표했다.

이어 선미의 김완선 ‘뺏고송’ 무대가 이어졌다. 선미는 김완선의 ‘삐에로는 나를 보고 웃지’와 ‘리듬 속에 그 춤을’을 선보였다. 무대 아래에서 흐뭇하게 이 모습을 지켜보던 김완선은 뒤이어 후배를 위해 답가 무대를 선보였다. 김완선은 선미의 ‘보름달’을 선곡했다. 그는 의자를 활용한 퍼포먼스로 ‘보름달’을 선보여 모두의 시선을 끌었다.

박진영은 김완선의 ‘보름달’ 무대를 본 뒤 “저런 여자랑 사귀고 싶다(는 느낌이다)”라며 “지금 활동하는 아이돌과 비교를 했을 때도 월등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완선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민 선미의 ‘보름달’ 무대는 이 날 분당 시청률 3.3%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사제지간’ 박진영과 선미의 재회로도 화제를 모았다. 선미는 이 날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며 과거 “‘텔미’를 부르기 싫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JYP 둥지를 벗어나 다시금 홀로 서기를 한 선미에 대해 “가서 뭘 어떻게 할까 잘 할까. 걱정 반, 응원 반이었다”면서 “세상에 저보다 잘하는 프로듀서는 많지만 저보다 선미를 잘 아는 프로듀선 없을 텐데”라는 속마음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뒤이어 박진영은 “‘가시나’ 첫 무대를 보자마자 1위할 거라고 두고 보라고 했었다”며 선미의 1등을 예감했다고 말했다. 이에 선미는 ”정말 감동이었다“면서 ”쇼케이스 끝나고 너무 잘했다고 격앙된 목소리로 전화해주셨다. 여전히 걱정하고 믿어주는 모습에 뭔가 마음이 이상했다. 원래 JYP가 집이지 않냐“고 감사를 표했다.

두 번째 게스트로 ‘믿고 듣는 음색퀸’ 거미와 백지영이 출연했다. 이 날 백지영은 바 토크 도중 즉석에서 주(JOO)의 ‘남자 때문에’를 불렀다. 백지영은 7년 전 박진영이 만들어서 자신에게 줬지만 발표되지 않은 곡 ‘출근하는 여자’에 대해서도 밝혔다. 백지영은 당시 박진영이 건네준 CD를 직접 들고 나왔고, 박진영은 “아직도 간직하고 있었냐”며 놀라워했다.

박진영은 미스에이의 ‘남자 없이 잘 살아’가 ‘출근하는 여자’의 걸그룹 버전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백지영은 ‘뺏고송’ 코너에서 어반자카파의 ‘널 사랑하지 않아’와 아이오아이의 ‘픽 미(Pick Me)’를 선보였다. 애절한 감성으로 ‘널 사랑하지 않아’를 소화한 백지영은 뒤이어 ‘Pick Me’ 무대에서는 댄스까지 선보인 무대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거미는 엑소의 ‘코코밥(Ko Ko Bop)’과 DJ DOC의 ‘나 이런 사람이야’를 선곡, 거미만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색다르게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