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캔 스피크’ 성유빈의 영리한 성장

[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아이 캔 스피크' 성유빈 스틸 / 사진제공=리틀빅픽쳐스

‘아이 캔 스피크’ 성유빈 스틸 / 사진제공=리틀빅픽쳐스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이제훈의 동생으로 등장한 성유빈에 관심이 모아진다.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머니 옥분(나문희)과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 믿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심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코미디다. 성유빈은 민재의 동생 영재 역을 맡았다. 옥분과 민재의 관계에 숨은 가교 역할을 하는 속 깊은 인물이다.

성유빈은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 파파로티’에서 이제훈의 아역으로 등장 했다. 이번 작품에서 이제훈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 시사회 이후엔 두 사람의 형제 케미에 관심이 모아지며 영화 입소문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스크린에 데뷔한 성유빈은 ‘완득이(2011)’ ‘파파로티(2012)’,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 ‘역린(2014)’,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통해 조인성, 유아인 등 선배 배우들의 어린 시절 역할을 소화하며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영화 ‘대호(2015)’에서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이 애지중지하는 늦둥이 아들 ‘석’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누군가의 아역이 아닌 온전히 성유빈 자신의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왔다. 극 중 능청스러운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물론, 특유의 청정한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더했다는 평을 받으며 일찌감치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2016년 tvN 드라마 ‘굿와이프’에서 성유빈은 겉으로는 무뚝뚝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엄마를 생각하는 깊은 속내를 지닌 전도연의 아들 이지훈으로 출연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전도연과의 환상적인 호흡은 물론 대선배들의 기에 눌리지 않는 존재감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는 성유빈은 설경구, 문소리, 천우희와 함께 출연한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개봉도 앞두고 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