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캔 스피크’, 오늘(21일) 개봉..관람 포인트 셋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 출연한 배우 나문희 / 사진제공=리틀빅픽처스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 출연한 배우 나문희 / 사진제공=리틀빅픽처스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가 21일 개봉을 맞아 미 의회를 담은 사진과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아이 캔 스피크’는 9급 공무원 민재(이제훈)와 구청의 블랙리스트 옥분(나문희)이 영어를 통해 엮이는 과정을 그린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복을 차려입은 옥분이 무언가 다짐한 듯 결연한 표정을 짓고 인파 속에서 등장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장면은 옥분이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 공개 청문회 증언을 위해 미 의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이미지 만으로도 옥분의 굳은 의지가 드러난다.

특히 ‘아이 캔 스피크’ 측은 개봉 기념으로 미리 알면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관람 포인트를 공개해 이목을 끈다.

첫 번째는 나문희와 이제훈의 세대를 뛰어넘는 연기 호흡이다. 두 사람은 극중 민원을 둘러싸고 팽팽한 대립각을 형성하며 극에 재미를 더한다. 영화 중반부에는 이들의 관계가 반전돼 수준급의 영어 실력을 자랑하는 민재에게 옥분은 민원보다 더한 공세로 다가가며 재미를 높인다.

두 번째는 김현석 감독의 예상하지 못한 웃음 코드다. 민재, 옥분, 진주댁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속 예상하지 못한 시점에 ‘아재 개그’를 선사하며 뜻밖의 상황을 연출해 웃게 만든다고 한다.

마지막은 미 의회 강단에 서서 증언하는 옥분의 영어 연설 장면이다. 영화의 마지막 10분에는 과거 일본군 위안부였던 옥분이 세상을 향해 그동안 숨겨온 진실을 증언하는 장면이 등장,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아이 캔 스피크’ 관계자는 “피해자이기만 했던 과거가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주체인 옥분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후련함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