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리뷰] ‘잃어버린 도시Z’, 꿈을 향한 한 인간의 위대한 모험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영화 '잃어버린 도시Z' 포스터/사진제공=메인타이틀픽쳐스

영화 ‘잃어버린 도시Z’ 포스터/사진제공=메인타이틀픽쳐스

꿈을 가진 인간의 도전은 어디까지일까? 21일 개봉한 영화 ‘잃어버린 도시Z’가 던지는 질문이다.

‘잃어버린 도시Z’는 인류 역사의 마지막 퍼즐이자 미지의 세계 ‘Z’에 도전한 최초의 인간 탐험가 퍼시 포셋의 20세기 최대 탐험 미스터리를 그린 실화 영화다.

가문의 몰락으로 훈장 하나 받을 수 없는 영국군 소령 퍼시 포셋. 왕립 지리학회에서 일할 당시 지도를 제작한 적 있는 그에게 새로운 임무가 주어진다. 남미의 국경 지역 정글을 탐사해 지도를 제작하는 일.

부관 헨리 코스틴(로버트 패틴슨)과 함께 아마존으로 향한 그는 그곳에서 문명의 존재를 파악할 수 있는 고대 유물을 발견하게 된다. 퍼셋은 이를 잃어버린 도시 ‘Z’라 명명하며 흔적을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며 전쟁터로 나가게 된 그는 부상으로 더 이상 정글로 나갈 수 없게 됐다. 퍼셋은 더이상 꿈을 좇을 수 없다는 생각에 좌절했지만 쉽게 포기할 수 없었고 결국 아들 잭 포셋(톰 홀랜드)과 함께 ‘Z’를 찾기 위한 마지막 도전을 하게 된다.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살펴봤을 때는 보통 볼거리 가득한 판타지 어드벤처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잃어버린 도시Z’는 한 인간이 평생에 걸쳐 꿈을 좇는 기나긴 여정에 초점을 맞췄다. 모험을 하며 희망을 보기도 하고 좌절을 겪기도 하고 또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퍼셋의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아마존 밀림은 또 하나의 볼거리다. 제임스 그레이 감독과 제작진은 100년 전 실제 탐험가가 직면했던 현실을 표현하기 위해 콜롬비아 산타 마르타 정글로 떠났다. 이런 노력 덕분에 정글의 사실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이 영화에 그대로 담겼다.

12세 관람가.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