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나인’ 한동철X양현석, ‘상생’ 꿈꾸는 신개념 오디션(종합)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JTBC '믹스나인' 한동철 PD / 사진제공=JTBC

JTBC ‘믹스나인’ 한동철 PD / 사진제공=JTBC

“아직도 대한민국에 실력 있는 친구들이 정말 많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의 한동철 PD는 19일 서울 상암동 JTBC 빌딩에서 열린 JTBC ‘믹스나인’ 제작발표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20년 가까이 음악 프로그램을 제작했지만 이미 데뷔한 아이돌 중 이름을 들어본 적 없는 실력 있는 친구들이 많다”며 “‘믹스나인’은 그들을 시청자들에게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믹스나인’은 자타 공인 최고의 아이돌 제작자인 양현석 YG 대표가 전국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Mnet ‘프로듀스 101’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등을 통해 서바이벌 예능의 부흥을 알린 한동철 PD가 만든 프로그램이어서 첫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 PD와 자리를 함께한 유성모 PD는 “중소 기획사에서 데뷔해 상대적으로 기회를 많이 갖지 못하는 친구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믹스나인’은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성공한 제작자 양현석을 활용해 이들에게 손을 내밀어주고 희망을 주는 상생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믹스나인’의 최종 목표는 9인조 보이그룹 또는 걸그룹 결성이다. 성별에 관계없이 ‘믹스나인’에 참여한 연습생 400여 명이 서바이벌 과정을 펼치며 최종 결승전에서는 ‘보이그룹 vs 걸그룹’ 형태로 팀을 이뤄 데뷔를 놓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 PD는 “‘프로듀스101(이하 프듀101)’ 시즌1을 기획할 때부터 남녀 가수 지망생들이 함께 출연하는 오디션을 생각했다”며 “전소미가 ‘프듀101’ 시즌2에 출연하면 9위가 된다. 다들 남자 그룹의 인기를 여자 그룹이 쫓아가지 못할 거라고 얘기하는데 이들이 진짜 붙어본 적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두 그룹의 대결이 박빙이 될 수 있도록 룰을 다듬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하나의 차별점은 양 대표와 YG 프로듀서들이 직접 아이돌 가수 및 연습생이 있는 소속사로 찾아가는 ‘엔터 투어’다. 한 PD는 “대부분의 오디션이 참가자들이 어떤 사연을 가지고 오디션에 참가했는지를 보여주지 않는다. 참가 이후부터 방송이 시작되는데 우리는 참가자들을 모으러 다니는 것부터 공개한다”고 말했다. 그는 “참가자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믹스나인’에 도전하는지를 살핀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서바이벌 오디션과는 다를 것”이라고 했다.

‘믹스나인’은 오는 10월 29일 오후 4시 50분 전파를 탈 예정이다. 지상파 일요 예능과 정면 대결을 펼치는 것이다. 유 PD는 “한 번도 지상파 감성으로 일요 예능 시간에 방영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본 적이 없다. 감사하게도 JTBC에서 먼저 황금시간대를 권했다”며 “오늘도 자신의 꿈을 향해 땀 흘리는 젊은 친구들이 있다는 걸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된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