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박지영 VS 조재윤 멱살 대치…구선원 스스로 무너지나?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구선원' 박지영-조재윤/ 사진제공=3HW

‘구선원’ 박지영-조재윤/ 사진제공=3HW

‘구해줘’ 박지영과 조재윤의 ‘멱살 대치’ 장면이 공개됐다.

박지영과 조재윤은 OCN 드라마 ‘구해줘’에서 각각 사이비 종교 ‘구선원’ 집사 강은실과 총무 조완태 역을 맡아 극 중 대표적인 악역 캐릭터로 열연했다. 하지만 끝내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며 갈등을 폭발시키는 모습으로 구선원 내부의 ‘자중지란’을 예감케 했다.

그간 강은실과 조완태는 구선원 내 온갖 추악한 비밀을 공유하면서도, 서로 맞지 않는 극과 극 면모로 종종 갈등을 일으켜왔다. 강은실은 임상미(서예지 분)를 백정기(조성아 분)에게 영모로 바쳐 자신과 딸이 구원받기를 원하는 절대적인 믿음을 내비치는 반면, 조완태는 정치권 결탁 및 신도들의 헌금으로 자금을 늘리는 ‘비지니스 마인드’로 사리 사욕을 채우는 데 집중하고 있었다.

특히 지난 3일 방송된 ‘구해줘’ 10회에서 강은실과 조완태는 의미심장한 말을 주고 받으며 이미 한 차례 신경전을 벌였다. 강은실은 조완태에게 “구원에 확신이 있으세요? 제가 보기엔 구원보다 다른 거에 더 확신이 있으신 것 같은데”라며 정곡을 찔렀고, 조완태는 “강 사도님이 실수없이 상미양을 영모로 만들어 주셔야 따님도 함께 새 천국에 올라가죠”라고 과거사를 건드렸다. 이어 서로를 향한 경멸을 드러내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강은실과 조완태가 결국 서로에 대한 증오심을 폭발시키며 ‘멱살 대치’를 벌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구선원의 재정 문제로 이견을 보이던 두 사람이 끝내 언성을 높였고, 화가 머리끝까지 오른 조완태가 강은실의 목을 잡고 벽 뒤로 밀치며 위협을 가했다. 조완태는 살기 어린 눈빛과 비릿한 웃음으로 강은실의 멱살을 잡는 한편, 강은실은 공포감을 느끼면서도 결코 지지 않는 매서운 표정을 지어 보이고 있다. 두 사람의 ‘데스 매치’가 절정에 이르는 가운데 이들 대화에서 밝혀지는 충격적인 실체와 싸움의 승자가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해당 장면은 여러 차례 사전 리허설 끝에 진행됐다. 박지영과 조재윤은 촬영 전 서로에게 장난을 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였지만 카메라가 돌자 웃음기를 싹 걷고 순식간에 몰입을 했다는 후문이다. 증오와 경멸, 모욕감을 드러내는 복합적인 표정으로 절정의 연기를 보여 스태프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구해줘’ 제작진은 “강은실과 조은태가 ‘멱살 대치’를 펼치는 장면을 통해 누구도 예상할 수 없던 강은실의 일그러진 과거와 이들의 갈등에 대한 중요한 힌트가 공개된다”며 “특히 두 사람의 갈등 상황을 우연히 마주치게 된 영부 백정기가 보이는 ‘의외의 반응’ 또한 충격을 안길 것”이라고 밝혔다.

‘구해줘’ 13, 14회는 오는 17일, 18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