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사립대학의 검은 그림자…학생들의 등록금은 어디로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스포트라이트 / 사진제공=JTBC

스포트라이트 / 사진제공=JTBC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가 각종 사립대학의 어두운 그림자를 파헤친다.

14일 방송될 ‘스토프라이트’에서는 사립 대학의 검은 그림자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전국에 있는 404개의 대학교 중 사립학교는 354개. 이들 사립 대학 가운데 분규사태를 겪은 학교만 약 86개에 달한다. 최근 전남 순천의 청암대 강명운 총장이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강 총장은 4년에 걸쳐 교비 14억을 빼돌린 혐의(배임)를 받고 있다.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취재 도중 강 총장과 관련된 ‘오사카 연수원’에 관련된 자료를 입수했다. 학생들의 일본 취업을 위한 시설이라는 ‘오사카 연수원’은 그러나 강 총장의 부인과 처남댁의 명의로 매달 보증금과 월세 명목의 돈이 송금된 사실이 확인됐다. 학생을 위한 곳이라는 설명과 달리 1층에는 일명 ‘파친코’ 시설도 갖춰져 있었다.

2007년 재개정된 ‘사학법’은 일부 교육자들과 정치인들이 ‘개악’이라고 부를 만큼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교육부 산하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가 등장하면서 논란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대표적인 예로 상지대는 2010년 8월 김문기 전 이사장의 둘째아들을 이사로 복귀시키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또한 제작진은 ‘상지대 사태’를 취재하던 중 이른바 ‘용공조작사건’과 관련된 놀라운 사실을 확인했다. 1986년 발생한 ‘용공조작사건’은 학교 측이 금품수수를 했다는 보도를 접한 학생들이 본관 앞에서 농성을 벌이자 ‘가자, 북의 낙원으로’라는 불온유인물을 뿌려 학생들이 연행된 사건이다. 이후 학교 측 관계자는 자신들이 조작한 것이라고 양심선언을 했다.

30여년이 지난 지금 다시 상지대를 찾은 제작진은 비밀창고를 발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시 직원들이 작성한 근무일지에 적힌 내용이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스포트라이트’ 사학 왕국과 등록금의 눈물 편은 오는 14일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