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친부모 전노민-나영희 만났다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 사진=KBS2 '황금빛 내 인생' 방송화면 캡처

/ 사진=KBS2 ‘황금빛 내 인생’ 방송화면 캡처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의 신혜선과 친부모 전노민-나영희의 만남이 성사됐다.

지난 9일 방송된 ‘황금빛 내 인생’ 3회에서는 서지안(신혜선)이 자신의 친부모가 해성그룹 부회장 부부 최재성(전노민)-노명희(나영희)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등 출생의 비밀이 밝혀졌다.

지안은 자신에 대한 걱정에 노심초사하는 아빠 서태수(천호진 분)에게 넉살 좋은 웃음을 건네며 속 깊은 큰 딸의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호의를 베푸는 최도경(박시후 분)과도 엇갈렸다. 그녀는 차 사고의 악연으로 얽힌 도경의 제안으로 재벌 3세 모임 N가온의 트렁크쇼 일일 호스트를 맡게 됐다.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뽐내며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으나 도경은 차 수리비 정산 약속을 깨고 돌연 사라져 지안을 애태웠다. 뿐만 아니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집에 갈 차비가 없어 외딴 시골길을 정처 없이 떠돌던 중 폭우까지 만나게 된 것. 이처럼 지안이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매번 현실의 벽에 부딪치며 연이은 악재가 터지자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감정 이입을 이끌어냈다.

그런 가운데 딸 지안을 향한 서태수-양미정(김혜옥 분)-노명희의 사랑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 태수는 해성그룹 정규직 탈락에 상심하고 있을 딸 걱정에 서울로 상경했다. 하지만 돈 걱정 때문에 한우 대신 삼겹살을 먹고 은행잔금을 탈탈 털어 만든 용돈을 거절하는 딸의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어느 순간 자신에게 존댓말을 쓰며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지안의 모습에 더 안타까워했다.

미정은 치킨집 아르바이트를 그만두라는 만류에도 “우리 식구 한달 어떻게 사는 거 모르나 내가? 언제 될지도 모르는 취직 기다리면서 한 며칠 쉬어야겠다 그런다고 쉬어지지 않아”라고 말하는 지안에게 울컥했다. 특히 기름 자국과 땀 냄새로 절은 지안의 티셔츠를 보고 순간 울컥 올라오는 감정을 못 이긴 채 이를 부여안고 오열하는 미정의 모습이 가슴을 때렸다. 또한 명희는 지안이 자신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폈고 자신의 품에서 곱게 자라야 할 딸이 아르바이트에 치여 사는 모습을 목격하자 끓는 속을 삭히며 상심했다.

 

‘황금빛 내 인생’은 매주 주말 오후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영.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