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스테이지 라이브, 음악·미술 경계 허문다…키라라·씨피카·애런 등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온스테이지 라이브' / 사진제공=네이버문화재단

‘온스테이지 라이브’ / 사진제공=네이버문화재단

인디 뮤지션의 창작을 지원하는 네이버문화재단 온스테이지가 오는 31일 오후 8시부터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열리는 ‘온스테이지 라이브’ 공연과 이 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아시아 디바:진심을 그대에게’ 전을 온라인으로 동시 생중계한다.

이달 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한 ‘온스테이지X에코 판타지아’ 공연 및 전시 생중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공연에서는 네이버문화재단과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이 협업해 음악과 미술 등 장르를 넘나드는 일렉트로닉 음악을 선보인다. 신시사이저, 미디 등 기계를 사용해 소리를 변환시키고 반복해 만들어낸 음에 화려한 미디어 아트가 어우러져 관객들의 청각과 시각을 동시에 자극할 예정이다. 온스테이지는 이날 공연의 이날 공연의 라인업으로 전자음악가 키라라와 씨피카, 뮤지션리그 애런을 선정했다.

공연과 함께 생중계되는 ‘아시아 디바:진심을 그대에게’ 전시는 1960~70년대 가요계를 사로잡은 디바 김추자를 통해 ‘냉전’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휘말린 동남아시아와 그 속에서 소외되고 타자화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조명한다.

온스테이지의 334번째 뮤지션인 키라라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자음악가다. 다양한 뮤지션들의 음악을 리믹스하며 활동 영역과 인지도를 넓혀왔고,  2016년 발표한 정규 앨범 ‘moves’로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상’을 수상했다. 하우스와 빅 비트, 테크노와 시부야케이(1990년대 초반에 발생한 일본 대중 음악의 하위 장르)가 마구 혼합된 사운드는 장난스러운 픽셀 아트와 뒤섞여 색다른 이용자 경험을 선사한다.

씨피카는 온스테이지의 327번째 뮤지션이다. 지난해 혜성처럼 나타난 일렉트로닉 뮤지션이다. 영국 패션잡지 데이즈드(Dazed)가 ‘이달의 K팝’으로 선정하고, BBC 라디오 DJ Emily Dust가 추천하는 등 해외에서 먼저 개성과 재능 넘치는 뮤지션으로 주목받았다. 2016년 6월 첫 정규 싱글 ‘OOZOO’, 12월에 첫 EP 앨범 ‘INTELLIGENTSIA’를 발표했다. 세련된 비트와 멜로디에 서로 다른 듯 조화를 이루는 몽환적인 음이 매력적이다.

이번 라이브 공연의 오프닝은 애런이 맡는다. 온스테이지는 뮤지션리그와의 협업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가진 뮤지션리거에게 라이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애런은 보컬리스트 겸 탑 라이너로 아직 정식 앨범이 없는 신인 뮤지션이다. 시원시원한 분위기의 ‘Fine New Day(feat. TAK)’는 뮤지션리그에서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온스테이지는 네이버문화재단의 창작자 지원사업으로, 장르와 지역을 가리지 않고 실력 있는 인디 뮤지션들을 발굴해 창작활동과 라이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뮤지션의 명곡을 새롭게 편곡하거나 신진 인디 뮤지션과 협업하는 ‘온스테이지 플러스’와 인디 뮤지션들의 라이브 음원 서비스 등으로 이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라이브 음원 수익금은 전액 뮤지션에게 환원해 인디 뮤지션들의 창작 활동에 직접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온스테이지 라이브 홈페이지(http://me2.do/5XlpNXc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연 후에는 후기와 함께 생생한 공연 영상을 다시 볼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