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블리’ 정순영 PD “추성훈 아이디어로 프로그램 탄생”

[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추블리네가 떴다'

/사진=SBS ‘추블리네가 떴다’

SBS 새 예능프로그램 ‘추블리네가 떴다’ 정순영 PD가 프로그램 탄생 배경을 밝혔다.

‘추블리네가 떴다’는 ‘Like a Local’ 즉, ‘낯선 곳에서 현지인처럼 살아보기’를 콘셉트로 삼은 신개념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다. 무엇을 해야 한다는 목적도, 꽉 짜여진 스케줄도 없이 출연자들이 현지인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삶과 문화를 체험하고, 자연을 오롯이 즐기는 모습을 담는다.

‘추블리네가 떴다’에는 ‘추블리네’ – 추성훈, 아내 야노 시호, 딸 추사랑과 더불어 악동뮤지션, 배우 김민준, 종합 격투기 선수 김동현-강경호-배명호, 모델 아이린-엄휘연이 출연한다. 이색 조합의 멤버들이 광활한 초원의 나라 ‘몽골’에서 14일간 생활하는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정순영 PD는 ‘추블리네가 떴다’를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추성훈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정 PD는 “2012년 ‘정글의 법칙 in 바누아투’ 편을 연출할 때 추성훈과 처음 정글을 갔다. 촬영을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그 과정에서 아이디어들도 나왔다. 전 세계의 축제 이야기, 몸으로 부딪쳐 체험하기, 몽골을 추천한 것도 추성훈 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나온 아이디어를 발전시켜서 실제로 출연자 섭외도 마치고 몽골로 답사도 다녀왔다. 그런데 사정이 생겨서 프로그램이 무산됐다. 그게 4년 전 일이다”라며 “최근에 다시 기회가 생겨서 기획을 추진하게 됐다. 당시 계획에 없었던 추성훈의 딸 사랑이가 합류하고 초창기 모티프를 다시 다듬어 ‘추블리네가 떴다’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운동선수와 모델-배우-어린 아이까지 연령도, 직업도, 국적도 다양한 출연자들의 조합은 어땠을까. 정 PD는 “추성훈 가족이 가장 편안하게 어울릴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했다. 현지로 떠나 함께 생활 하다보니 서로 몰랐던 이들도 금세 친해지더라”고 말했다.

정 PD는 “추성훈은 뒤에서 묵묵히 가족과 출연자들을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몽골의 전통 가옥 ‘게르’는 매우 추웠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본인 잠을 줄이고 1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서 불을 피우더라. ‘딸 바보’ 같다가도 교육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사랑이를 엄격하게 가르치는 모습, 현지인들과 씨름 대결에 나설 때 나오는 특유의 파이터 눈빛도 인상 깊었다”라 밝혔다.

정PD는 프로그램 관전포인트로 “낯선 곳에서 살아가기에 도전하며 점점 변화하는 출연자들의 모습, 몽골과 우리나라의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몽골의 풍광과 현지인들의 삶을 다큐멘터리 못지않게 담아왔다. 특히 비 온 뒤 초원에 드리워진 무지개는 정말 장관이었다. ‘추블리네가 떴다’를 통해 이제껏 알지 못했던 몽골의 ‘진짜 매력’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블리네가 떴다’는 오는 26일 오후 6시10분 처음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