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 “‘하백의 신부’=터닝포인트, 기분 좋은 책임감 느꼈다”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남주혁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남주혁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배우 남주혁이 지난 22일 종영한 tvN ‘하백의 신부 2017’(극본 정윤정·연출 김병수)가 자신에게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밝혔다.

남주혁은 ‘하백의 신부 2017’에서 수국에서 인간세상으로 내려온 물의 신(神) 하백을 연기했다. 하백은 자기애로 똘똘 뭉친 인물로, 남주혁은 허세 섞인 말투와 귀여운 매력을 오가며 하백을 사랑스럽게 표현했다. ‘남신(男神)’을 떠오르게 하는 외모는 물론, 신세경(윤소아 역)과의 멜로 신도 달콤하게 소화해 호평을 얻었다.

남주혁이 23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하백의 신부 2017’에 대햔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Q. 촬영이 쉴 틈 없이 이어졌는데.
남주혁: 6개월 동안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물론 있지만, 끝나고 나니 시원섭섭하다. 저를 이끌어주고 또 함께 해준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

Q. 남주혁에게 ‘하백의 신부 2017’은 어떤 의미인가?
남주혁: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 작품마다 새롭게 배우는 것이 있는데, 이번에는 특히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부담보다는 오히려 기분 좋은 책임감을 느꼈다. 앞으로도 이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작품 통해 한층 더 성숙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Q. 자신이 생각하는 명대사와 그 이유는?
남주혁: 로맨틱한 대사들도 물론 좋았지만, 하백이 인간들에게 툭툭 던지는 말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이해를 하면 모든 게 쉬워지지’ 혹은 ‘믿고 싶은걸 믿는 게 너의 진실이지. 그쪽이 더 쉽고 덜 힘드니까‘ 라는 대사. 나 스스로도 여러 가지를 깨닫게 되는 ‘일침’ 같아서 여운이 많이 남았다.

Q. 캐릭터를 표현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남주혁: 하백은 말 그대로 ‘신중의 신’이다. 하지만 극 초반 벌어지는 황당한 일들로 하백의 ‘허당미’가 드러났다. 어떻게 하면 신의 근엄함과 무게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허당미’를 잘 표현해내고, 그 황당한 상황들을 헤쳐 나갈 수 있을 지 고민을 많이 했다. 하백의 말이나 행동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그게 이 캐릭터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했다. 기존에 내가 보여준 이미지 외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Q.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남주혁: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항상 웃으면서 촬영했던 것 같다. 특히 남수리(박규선)형과 서로의 표정과 말투가 너무 웃겨서 계속 웃음을 터뜨린 적이 있다. 촬영하기 힘들 정도였다.

Q.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남주혁: 믿고 봐주신 시청자들 덕분에 힘을 내서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 즐거운 추억이 많이 생겼다. 보신 분들에게도 기억에 오래 남는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 항상 감사하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