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스타] 소나무, 해피박스에 담은 일곱 빛깔(인터뷰)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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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나무가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이승현 기자lsh87@

걸그룹 소나무가 지난 14일 신곡 ‘금요일 밤’을 발표했다. 반복되는 일상 속 지친 소녀들의 설렘을 담은 노래다. 최근 텐아시아 편집국을 찾은 소나무는 약 7개월 만의 컴백에 설렜는지 기분 좋은 에너지를 끝없이 발산했다. 소나무는 오는 10월까지 신곡을 계속 발표해 소나무만의 매력을 가득 담은 ‘해피박스’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들의 매력을 모두 담으려면 좀 더 큰 박스가 필요하지 않을까.

10. ‘금요일 밤’으로 다들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는데 이번 신곡 콘셉트에 가장 어울리는 멤버는?
뉴썬: 의진 언니가 금발로 파격 변신을 하고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흥이 생겼다. 자신만의 벽을 조금씩 허문다는 느낌을 받았다.
의진: ‘금요일 밤’ 스타일의 춤은 소나무가 처음 보여주는 거라 설레는 마음으로 재미있게 연습했다. 그래서 멤버들이 흥이 생겼다고 말하는 것 같다.

10. ‘금요일 밤’을 시작으로 ‘해피박스’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해피박스’는 어떤 프로젝트인가?
수민: ‘금요일 밤’부터 매달 한 곡씩 신곡을 발표해 마지막에는 소나무의 더 좋은 모습을 해피박스에 담아보겠다는 취지로 기획한 프로젝트다. 다양한 콘셉트의 노래가 발표될 거다. 우리 이미지도 그때마다 달라질 것 같다. 소나무가 ‘빅 픽처’를 그리고 있다고 보면 된다.(웃음)

10. 9~10월에도 계속 신곡을 발표하나? 팬들 만큼이나 자신들의 기대도 클 것 같은데.
하이디: 밤샘 연습하는 것도 즐겁다. ‘해피박스’ 프로젝트 얘기를 듣고 나서 가슴이 벅차고, 설렜다. 짧더라도 자주 팬들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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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나무 멤버 수민./사진=이승현 기자lsh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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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나무 멤버 하이디. /사진=이승현 기자lsh87@

10. 소나무는 ‘금요일 밤’에 뭐하나?
나현: 활동이 있을 땐 연습하고, 평소에는 맛있는 거 먹으러 간다든가 함께 영화를 보러 나간다.
민재: 사실 금요일 밤보다 평일에 노는 편이다. 우리는 딱히 주말도 휴일도 없기 때문에 사람 많은 금요일 밤은 피하는 편이다.(웃음) 택시도 피하고… 평일에 노는 걸 좋아해서 딱히 주말도 휴일도 없다.

10. 디애나는 KBS 웹 예능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이하 아드공)’에 출연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는데 기분이 어땠나?
디애나: 한 인터뷰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해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하자마자 ‘아드공’ 덕분에 실검 1위를 했다. 캡처된 걸 누가 보내줬는데 장난치는 줄 알았다.

10. 혼자서 다른 걸그룹 멤버들과 ‘아드공’을 찍었는데도 굉장히 예능감을 뽐내더라. 어려움은 없었나?
디애나: 다들 내가 낯가리는 거 아니까 잘 챙겨줬다. 생각보다 금방 적응했다. 편집을 잘해주셔서 예능감 있게 나온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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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나무 멤버 디애나./사진=이승현 기자lsh87@

10. 수민은 어린이 프로그램 ‘말랑말랑 도우랑’ 시즌2의 MC까지 맡았다. 어린이들이 많이 알아볼 것 같은데.
수민: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유치원에 갔는데 생각보다 알아보는 어린이들이 많았다. 한 번은 우리 트위터로 어머니 한 분께서 딸이랑 ‘말랑말랑 도우랑’ 잘 보고 있다며 이번 앨범도 파이팅하라는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깜짝 놀랐다.

10. 뉴썬은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tvN ‘크리미널 마인드’에 출연했다. 첫 연기 도전에서 연쇄살인범에 납치되는 역할을 맡았는데 힘들지 않았나?
뉴썬: 오디션 합격 소식을 듣고 회사도 의아했고, 나도 그랬다.(웃음) 철창에 갇히는 장면에선 대역이 있었는데 언제 또 이런 걸 해보나 싶어 구르는 거 빼곤 다 내가 직접 연기했다. 영광의 상처를 많이 남겼다. 평소엔 숙소에서 평소 5분이면 씻는데 그날은 40분 씻고 3일 동안 누워있었다.
나현: 숙소에 돌아와보니 뉴썬이 피 분장을 한 채 있었다. 다들 깜짝 놀랐는데 죽어가는 목소리로 아프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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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나무 멤버 뉴썬.  /사진=이승현 기자lsh87@

10. 쟁쟁한 연기자들과 같이 연기하면서 걱정되는 건 없었나? 랩에 대한 열정은 잠시 접은 건가?
뉴썬: 내가 멤버들 중 TV드라마 연기는 처음이라 진짜 잘하고 싶었다. 멤버들이 괜히 ‘뉴썬 연기 별로던데?’같은 말을 듣지 않길 바랐다. 나한테는 직접 연기 못했다고 안 할 테니까.(웃음) 연기는 연기대로 재미있게 했지만, 랩 메이킹도 꾸준히 하면서 음악 작업의 욕심도 내고 있다. 다음 앨범 타이틀곡을 노리고 있는 중이다.

10. 다른 멤버들도 하루 빨리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있나?
민재: 음악 예능에 출연하고 싶다. 1년 전 JTBC ‘걸스피릿’에 출연했는데 종영 후에 허무함을 느꼈다. 경연을 준비할 때는 힘들었지만 막상 끝나니 불러보고 싶은 노래들이 너무 많이 남아있었다. ‘불후의 명곡’에도 아이돌이 많이 나가던데 소나무로 ‘불후의 명곡’에 꼭 한 번 출연해보고 싶다.
수민: 나는 자작곡을 발표하고 싶다. 멜로디나 가사를 생각날 때마다 적어두고 있다.
하이디: 내가 쓴 발라드가 몇 개 있는데 이 노래들을 공개해보고 싶다. 멤버들이 내가 노래 연습하는 것들을 들으면 워낙 한이 많다고 말한다.
디애나: 난 20대가 가기 전에 대학을 졸업하고 싶다. 가수 활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게 쉽지 않다. 비록 여대를 다니느라 대학 생활에 대한 로망은 없지만(웃음), 활동을 하면서 공부를 하는 건 멋있는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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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나무의 나현. /사진=이승현 기자lsh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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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나무 멤버 의진. /사진=이승현 기자lsh87@

10. 소나무가 ‘해피박스’를 받는다면 그 안에 어떤 것이 있었으면 좋겠나?
의진: 요즘 연습할 때마다 멤버들과 같이 여행가보고 싶다고 말하고 있는데 스위스행 티켓을 선물 받고 싶다.
나현: ‘SNL’ 출연권이 있었으면 좋겠다. ‘3분 여친’ 같은 콩트를 잘할 자신 있다. 팬들이 아는 내 단편적인 모습 말고 숨겨진 매력들을 보여주고 싶다.
민재: 오디션이나 음악경연 심사위원 임명장. 노래도 자신 있지만 듣는 것도 잘할 수 있다. ‘공기 반 소리 반’ 같은 어록도 남길 자신 있다.(웃음)
하이디: 우리 ‘해피박스’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연말이다. 12월에 각 방송사 가요대축제 초대권이 있었으면 좋겠다. 연말을 대중 앞에서 우리 무대를 꾸미면서 마무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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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소나무 멤버 민재. /사진=이승현 기자lsh87@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